진돗개, 군견 됐다

2015.11.18 09:30:33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파도(왼쪽)와 용필(오른쪽)이 진돗개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군견이 됐다.

 

우리나라 대표개 진돗개가 군견이 됐다. 사상 처음이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파도(수컷 19개월령)와 용필(수컷 23개월령)이 진돗개로는 처음으로 군견 훈련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파도와 용필은 지난 2월 군견 적합성 검토와 양성 훈련에 투입된 35마리의 진돗개 중 사회화 훈련과 주특기 양성훈련 등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진돗개는 과도한 충성심이 군견 특성에 맞지 않아 군견으로 임용되지 못했다. 군견병이 전역하는 등 주인이 바뀌면 탈영을 시도하거나 시름시름 앓는 등 통제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진돗개 역시 군견병으로서 도입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요청이 지속되면서 군견 훈련을 받아 왔고, 마침내 훈련 과정을 모두 이수해 군견으로서 활동하게 됐다.

한편 1군사령부는 18일 퇴역 군견 22마리를 민간에 무상 양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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