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의 반전 하루..에너지 드링크 마신 것같은 댕댕이
2022.06.08 14:46:13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주인이 외출한 사이에 반려동물이 하루를 어떻게 지내는지 담은 영상이 유행이다. 보통 하루 종일 주인만 기다리는 망부석 댕댕이와 야옹이들로 감동 코드 일색인데, 토이 푸들 강아지 ‘비스킷’은 반전 넘치는 하루를 보여줘서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데일리퍼스에 따르면, 비스킷의 보호자는 최근 틱톡에 비스킷의 하루를 공개했다. 비스킷의 보호자는 방마다 카메라를 설치하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고 돌아왔다. 그리고 카메라 영상을 켜서, 비스킷의 하루를 염탐했다.
비스킷의 하루는 보호자의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 키 15㎝에 체중 1.4㎏에 불과한 비스킷은 작은 체구 어디에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하루 종일 뛰어다닌다. 영상에서 비스킷은 넓은 집이 좁게 느껴질 정도로 집안 구석구석을 쉴 새 없이 돌아다닌다. 비스킷은 선반 아래를 낮은 포복 자세로 기는가 하면, 너무 빨리 뛰다가 마루에서 미끄러진다.
특히 보호자가 보면서 식은땀을 흘린 장면들이 있었다. 강아지는 요즘 인기인 범고래 운동화를 잘근잘근 씹는가 하면, 고가의 카메라 줄을 물고 끌어당기는 바람에 카메라가 생수병과 부딪친다. 명품가방은 그 옆에 널브러져 있다. 게다가 쓰레기봉투를 물어뜯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1030만회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대부분의 반려견들이 자거나 심심해하는데, 이 개는 레드불(카페인 음료)을 마신 것처럼 행동한다.”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강아지도 체육관에 있었다. 박장대소했다.”고 농담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강아지가 뭐가 비싼지 안다.”고 배꼽을 잡았다.
비스킷이 물고 노는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공유해달라는 네티즌의 요청에, 보호자는 추가 영상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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