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기 앞에 2분전 대기한 고양이..칼 같은 시간 감각

2022.06.08 16:39:38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식탐이 강한 고양이 아오타로는 최근 배식시간 2분 전에 정확히 자동급식기 앞에 앉아서 밥을 기다렸다. [출처: Twitter/ keso901005]

 

[노트펫] 자동급식기 앞에서 식사시간 2분 전에 대기한 고양이가 정확한 시간감각으로 화제다.

 

8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식탐이 강한 고양이 ‘아오타로’는 최근 배식시간 2분 전에 자동급식기 앞에 앉아 기다려서, 집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고양이 아오타로가 정확히 2분 전에 자동급식기 앞에 앉았다.

 

집사는 지난 1일 트위터 사진과 함께 “고양이가 자동급식기 시간을 외운다고? 2분 전에 대기했지만” 어떻게 그랬는지 궁금하다고 문의했다.

 

 

 

그러자 많은 집사들이 자신의 고양이도 그렇다고 공감했다. 한 네티즌은 “시간 개념은 없지만, 지능이 5세 아이와 같아서 감각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귀엽다.”고 짐작했다. 다른 네티즌은 밥때가 늦으면 자신의 고양이가 “저녁 6시에 집사의 배를 밟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오타로의 집사는 다른 집사들의 조언을 받아들여서, 자동급식기와 배변함을 분리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현명한 고양이다. 화장실과 급식기는 떨어뜨리는 편이 좋다고 한다. 위생 문제도 있고, 고양이 후각이 예민해서 스트레스라고 한다. 고양이보다 후각이 둔한 사람도 변기 바로 옆에서 매일 밥상을 차리면 식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집사도 조언을 받아들여서 바로 급식기 위치를 바꿨다고 밝혔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