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냥 참교육하려다 체면 구긴 야옹이.."다리 짧아 서럽다옹"
2022.06.09 12:52:16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계속 놀아달라고 보채는 동생 냥이를 혼내주기 위해 냥펀치를 날린 고양이는 짧은 다리 때문에 하나도 맞지 않자 머쓱해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FNN프라임 온라인은 귀찮게 구는 동생 냥이 '사스케'를 참교육 하려다 짧은 다리 때문에 체면 구긴 고양이 '미야비'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틱톡 유저는 현재 12살 강아지 '아즈키', 3살 강아지 '코하루', 12살 고양이 미야비, 4살 고양이 사스케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나이를 먹으면서 몸이 안 좋아져 투병 중인 미야비를 돌보다 과거에 촬영해뒀던 영상들을 찾아보게 된 집사는 3년 전 찍어뒀던 재미있는 영상을 발견하곤 자신의 SNS에 올렸다.
영상 속에는 8살이었던 미야비와 3개월이었던 사스케의 모습이 담겼다.
사스케가 가족이 된 지 1주일 정도 지나고 합사를 진행하던 중 사스케는 미야비를 발견하고 같이 놀고 싶어 했다.
녀석은 계속 미야비를 졸졸 쫓아다니며 툭툭 치면서 놀아달라고 졸랐다.
그런 아깽이가 귀찮았던 미야비는 참고 또 참다가 폭발해 벌떡 일어나 냥펀치를 날리기 시작했다.
앞발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냥펀치를 날렸지만 다리가 너무 짧아 하나도 맞지 않았다.
사스케도 냥펀치에 대항하기 위해 앞발을 빠르게 움직였는데 역시나 다리가 짧아 미야비에게 닿지 않았다.
동생 냥이를 참교육 하기 위해 냥펀치를 날렸지만 짧은 다리 때문에 하나도 맞지 않자 미야비는 몹시 머쓱해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다리는 짧지만 둘 다 진심!", "이렇게 귀여운 냥펀치 싸움이라니", "계속 보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집사는 "종종 미야비와 사스케는 투닥거리며 놀았는데 상황이 심각해지면 첫째인 아즈키가 달려들어 말렸다"며 "지금은 미야비가 투병 중이라 그런지 사스케가 조절을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동생인 코하루와 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야비가 활발했던 때 영상을 찾아보다 발견하고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귀엽다고 해줘서 기뻤다"며 "다들 아프지 말고 즐겁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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