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유랑 북촌사진관 가서 나름(?) 견생샷 찍고 온 썰
반려생활 앱에 얼마전 댕댕이랑 예쁜 셀프사진을 남길 수 있는 북촌사진관 셀프촬영이 오픈했다는 사실 아셨나요?
웰시코기 자매인 근유를 데리고 근유집사가 직접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과연 잘 찍고 왔을지.. 지금부터 보시죠!
일어나라 코기들아
댕년해로 기념사진 찍으러 가잣
오늘도 아무 생각없이 컨씨 컨브이로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근유(근근이+유유)...
이렇게 작고 소중했던 애긔가
어느덧 댕년기 나이가 됐고 ㅋ
생각해보면 그동안 근유 사진은 엄청나게 찍었지만,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갖추고 사진을 남겨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근데 때마침 반려생활 앱에 댕댕이 셀프사진 촬영이 오픈했다길래, 댕년해로 기념으로다가 제대로 된 사진 한번 남겨보자 싶어 냉큼 예약했다 ㅋ
'흑백+컬러촬영'으로 예약했고, 20분간 자유롭게 찍는 셀프촬영이다.
(tip! 반려생활 앱에서 예약하면 강아지 독사진이 무료래영!)
2년 전 크리스마스 때, 나름 스튜디오 마냥 기념사진 남겨보겠따고 벽에다가 이천원짜리 보자기 두르고 찍던 흑역사는 이제 그만 세이 굿바...
반려생활 앱에서 예약하고
북촌사진관 셀프스튜디오로 출발!
반려생활 앱으로 예약하고
이천만원짜리 개모차인 본인 집사 차 타고 출발!
타자마자 동물병원 가는 줄 알고 심기가 불편하신 두 분...
동물병원 가는 거 아니라고 하니까 활짝 웃어제낌 ㅋ
촬영하는 곳은 바로바로 수많은 인생샷과 견생샷을 찍어낸다는 '북촌사진관 셀프스튜디오'!
얼른 안에 들어가보기로 한다 ㅋ
ㅋㅋ 서로 먼저 들어가려다가 낑겨서 싸움 ㅋ
거울 아님.jpg
짜잔!
안에는 북촌사진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옥 느낌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다.
예약자 명을 말한 뒤 촬영하는 곳으로 고고
촬영하는 곳은 커튼으로 막이 쳐져 있고, 안에 들어가서 20분간 자유롭게 촬영하면 된다
드레스룸과 화장대까지 있어서 사진 촬영 전에 간단히 꾸밀 수도 있다 ㅋ
대강 가다듬고 드디어 근유랑 촬영 시작!
과연 이 둘을 데리고 잘 찍을 수 있을 것인가..
제발 여기 좀 봐줘 얘두라..
폭망각? 댕망진창 촬영기
드디어 시작된 촬영..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ㅋ
우선 가볍게 얼굴 대신 엉덩이 들이밀기를 시작으로..
집에 두고 온 개껌이 생각났는지
갑자기 탈출 ㅋ
촬영이고 뭐고 꿀잠까지 ㅋ;;
(읍..)
제발 이렇게라도 카메라 좀 봐줘..
ㅋㅋㅋ 찍을 때마다 카메라에서 플래쉬가 터지는데 몇 번 짖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플래쉬 터질 때마다 짖기 시작함 ..ㅋ
(아아 위대한 파블로프..)
100장 찍으면 100번 짖음 ㅋ
200장 찍으면 200번 짖음 ㅋ
... ㅋ
그러다 점점 내 눈은 초점이 흐려지고
영혼 뼛속까지 탈탈 털려서
강제 가출..
나는 누구이고 여기서 무엇을 하는가 때아닌 자아성찰 중..ㅋ
그렇게 뭐라도 걸리겠지 하고 온 힘을 쥐어짜내서 마지막으로 찍고 끝냄
(20분 진짜 생각보다 엄청 길음..ㅋ)
오잉 왜 잘나왔지..?
뜻밖의 견생샷 대공개!
다 찍고 난 다음에는 보정 및 인화할 사진을 선택하면 맞춰서 직원분께서 작업을 해주신다
(엎드려서 잘 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중 ㅋㅋ)
자 그럼 대망의 결과물을 공개합니닷!!
오오 ㅋㅋㅋ 생각보다 잘나와서 놀램ㅋㅋㅋ
반은 포기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잘나온 사진들 건져서 완전 다행이었다 ㅋㅋㅋ
인화한 사진은 따로 택배로 받았는데 이것도 넘나 예뻤다 ㅋ
방에도 놔두고 지갑에도 넣어다님 ㅋ
그래도 나름 견생샷 성공?
근유의 댕년해로를 기원하며...
여러분도 예쁜 사진 남기고 싶으시면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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