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걸음마에 엄마보다 더 흥분한 댕댕이..`아가 좀 보개`

2022.06.27 15:19:1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아기 배노라와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타코. [출처: 클라우디아 휴스]

 

[노트펫] 반려견이 아기 걸음마를 보고, 엄마보다 더 흥분한 영상이 네티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3살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타코’는 엄마 클라우디아 휴스만큼 아기 배노라를 사랑한다. 세심한 타코는 아기 옆에 꼭 붙어있으면서도, 아기와 안전거리를 지켰다.

 

엄마는 “아기를 바닥이나 침대에 눕히면, 타코는 아기 옆에 눕는다. 한밤중에 일어나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 타코가 우리 옆에 함께 있다.”고 칭찬했다.

 

아기가 걸음마를 떼자, 반려견 타코(빨간 원)가 소파 위에서 펄쩍펄쩍 뛰면서 기뻐했다.
[출처: TikTok/ mostlyadorable]

 

아기의 일거수일투족에 부모가 환호하고 기뻐하듯, 타코도 아기가 성장한 순간 하나 하나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기 침대 울타리를 붙잡고 일어서고, 걸음마를 떼고, 아기가 신발을 신을 때마다 타코는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기뻐했다.

 

엄마는 “배노라가 보행기를 잡고 걸음마를 떼자마자 타코가 엄청나게 흥분하기 시작했다. 타코는 아기에게 가서 핥아주고, 옆에 가서 뛰어다니다가, 다시 돌아와서 다시 아기를 핥아줬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월 틱톡에 공개한 아기의 걸음마 영상은 게시 3개월여 만에 1400만회 이상 조회됐다. 영상에서 아기가 제자리걸음을 하자, 타코가 바로 주목하더니 기뻐서 온 집안을 뛰어다닌다. 아기에게 다가가 코를 부비더니, 아기가 넘어지지 않게 소파 쪽으로 가서 펄쩍펄쩍 뛴다.

 

한 네티즌은 “아기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저 개가 방 다른 쪽에 가서 뛰어다니는 방식이 사랑스럽다. 아기 가까이에서 뛸 때는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뛴다. 아 내 심장.”이라고 감동했다.

 

물론 타코가 조심스럽게 아기를 대하듯, 아기도 타코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만지는 법을 배웠다. 엄마는 “우리는 타코를 안고, 다정하게 쓰다듬고, 머리에 뽀뽀하는 모습을 배노라에게 보여줬다. 타코한테 화가 나도 때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타코는 가족에게 반려견이자, 육아 도우미이자, 딸 배노라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엄마는 단언했다. 타코의 극성스러운 아기 사랑은 이미 반려동물 전문매체에서 조명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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