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 미워한 야옹이의 초스피드 변심..`냉탕 온탕 오간 첫날`
2022.06.27 16:14:4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집사가 데려온 새끼고양이와 처음 만난 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싫어했지만, 첫날부터 바로 변심했다. 새끼고양이 곁에서 꼭 붙어 지내는 단짝이 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삼색고양이 ‘무스’는 집사가 데려온 랙돌 새끼고양이 ‘구스’를 보고 처음부터 싫어했다.
집사는 새끼고양이 입양이 실수가 아닐까 걱정했다. 무스가 새끼고양이를 괴롭히거나, 싸운다면, 최악의 경우에 돌려보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은 채 하루를 가지 못했다.
집사가 지난 5월 공개한 틱톡 영상은 무스의 급격한 심경 변화로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27일 현재 150만회 이상 조회됐다.
영상에서 무스는 이동가방 안에 있는 새끼고양이를 보고 다가오더니 2번이나 하악질을 한다. 첫날 새끼고양이 탐색의 시간을 가진 무스는 새끼고양이의 매력에 금세 스며들었다. 영화의 반전처럼 동영상 말미에 무스는 새끼고양이 곁에 꼭 붙어서 핥아준다.
집사는 “무스가 얼마나 빨리 새끼고양이를 받아들였는지 솔직히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도착한 첫날 무스가 새끼고양이를 그루밍 해주고, 자는 새끼고양이를 지켜봤다.”고 밝혔다. 둘은 이제 코 뽀뽀도 하고, 함께 그루밍도 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네티즌들은 무스와 구스가 사랑스럽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좋아. 저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전형적인 고양이다. 드라마를 만들다가 그 다음에 사랑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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