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강아지만 보나 했더니..쪽쪽이 주워서 입에 문 댕댕이

2022.07.08 15:29:05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반려견 미니의 강아지 시절(왼쪽). 미니는 이제 듬직한 성견이 됐다.
[출처: TikTok/ lawstudentprincess]

 

 

[노트펫] 길에 떨어진 쪽쪽이(고무 젖꼭지)를 주워서 입에 문 반려견이 행인뿐만 아니라 네티즌의 귀여움을 샀다.

 

8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아메리칸 스태포드셔 테리어 믹스견 ‘미니’와 보호자 페기 컨은 어느 날 평소처럼 산책을 나섰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미니를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탄성을 질렀다.

 

쪽쪽이를 입에 문 반려견 미니. 보호자 눈에 귀여운 강아지처럼 보였다.

 

보호자는 미니를 귀여운 반려견이라고 자부하지만, 평소보다 반응이 더 뜨거워서 당황했다. 컨은 “나는 헤드폰을 끼고 오디오북을 듣고 있어서 무슨 일이 있는지 몰랐다. 왜 사람들이 평소보다 많이 우리를 보는지 알 수 없었다. 내 얼굴에 뭐가 묻었나 걱정됐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리고 미니가 보호자를 올려다보자, 보호자는 사람들이 쳐다본 이유를 바로 납득했다. 미니가 입에 쪽쪽이를 물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틱톡에 공개한 산책 영상은 320만회 이상 조회됐다. 한 네티즌은 “반려견이 쪽쪽이를 어디서 얻었나?”라고 묻자, 보호자는 “미니가 땅에서 발견한 것 같다!”고 답했다. 다른 네티즌은 “당신이 보지 않을 때, 강아지가 아기로부터 쪽쪽이를 뺏었다고 상상하고 싶다.”고 폭소했다.

 

미니는 쪽쪽이를 무척 좋아해서, 보호자는 미니가 한동안 쪽쪽이를 가지고 놀도록 허락했다. 얼마 안 가 반려견이 쪽쪽이를 망가뜨렸고, 고무 조각을 삼킬까봐 걱정한 보호자는 찢어진 쪽쪽이를 바로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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