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커피'에 가면 강아지에게 물을 거저 먹일 수 있다

2022.07.18 09:27:06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커피 프랜차이즈 감성커피, 강아지 약수터 운영

 

 

[노트펫] 반려동물에게 식수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커피 프랜차이즈가 생겼다.

카페 프랜차이즈 감성커피는 서울시의 무료 식수 제공 캠페인인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반려동물에게도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강아지 약수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성커피는 전국 30여개 매장 내외부에 강아지 약수터를 설치하고, 감성커피를 방문하는 고객 뿐 아니라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매장 인근 주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아지 약수터에는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와 컵이 비치되어 있으며, 컵은 사용 후에 약수터 선반에 올려놓으면 매장에서 수시로 세척하여 다시 비치하고 정수기 물 역시 주기적으로 새로 담아 제공한다.

 

감성커피 관계자는 "현재는 시범 운영 중이지만, 수의사 등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참여 매장 수도 확대하고 향후 더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작은 시작이지만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동참과 인식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아지 약수터 설치 매장은 감성커피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부터 카페나 식당에서 음료와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텀블러 등 개인 컵을 지참하면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시민, 관광객, 택배‧배달기사 등 야외 노동자 등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텀블러 사용 생활화로 1회용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서울시내 1017개 매장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커피니, 감성커피 등 9개 카페 프랜차이즈 734개 매장과 분식‧국밥집 등 음식점 216개 매장, 스포츠센터와 부동산, 학원, 인테리어 업체 등 기타 67개소가 참여한다.

 

시민이나 야외 노동자 등은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 텀블러를 지참하고 방문해 식수를 담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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