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싸움하지 마세요" 강아지 안 키워도 알아야할 펫티켓 5가지

2022.07.20 15:48:42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강아지를 키우는 이들만 반려동물예절(펫티켓)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강아지를 키우지 않더라도, 혹은 다른 집 강아지를 만났을 때에도 지켜야할 예절이 있다.

 

휴가철 반려동물 유실유기 및 학대 방지, 휴가지 반려동물 캠페인에 나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비반려인이 알아두면 좋은 반려동물예절을 소개했다.

 

첫째는 밖에서 만난 반려견의 눈을 빤히 응시하면 안된다. 종종 자신이 개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친근함의 표시로 개와 눈을 마주치려 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개에게 공격의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개물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아이에게 빤히 쳐다보지 말라고 평소에 주지시켜줄 필요가 있다.

 

둘째, 다른 사람의 반려견을 만지기 전에 주인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예의다. 다른 사람의 물건에는 손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의 예절이다.

 

 

셋째로는 강아지를 함부로 만지려 들어서는 곤란한 것과 비슷하게 먹을 것을 주는 행위 역시 안된다.

 

강아지에게 질병 치료나 예방 등을 위해 식이 조절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충분해서다. 비만이 사람에게서 이미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비만 때문에 고민하는 반려견 주인들도 많다.

 

넷째, 타인의 반려견에게 갑자기 다가가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 개는 겁이 났을 때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 자칫 개물림사고를 유발하는 꼴이 된다.

 

마지막은 다른 사람의 강아지를 보고 함부로 품평을 하는 행위다. "왜 이렇게 못생겼대요?" "뚱뚱하네요" 등등 이런 언행들은 주인의 불쾌함을 유발하고, 이것이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 특히 이런 언행은 강아지를 키우는 이라도 해서는 안되는 행위로 꼽힌다.

 

휴가철 캠페인은 반려동물 유실·유기 방지, 휴가지 펫티켓 지키기 등을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8월28일까지 진행된다.

 

휴가 여행 기간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전국 약 4700여 개 위탁관리업소(펫호텔 등) 이용 안내와 함께 휴가지에서 펫티켓 지키기와 동물학대 시 처벌강화 홍보 등의 내용으로 추진된다.

 

 

주로 아파트 밀집지역 등 반려인 주거지역과 휴가 인파가 몰리는 휴가지·피서지를 중심으로 지자체·동물보호단체 및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등 민·관 합동으로 추진한다. 동물 학대 및 유기 방지를 위해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실시한다.

 

반려동물 위탁관리 장소는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 홈페이지 '내주변 반려생활 정보' 메뉴에서 ‘위탁관리업’으로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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