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삼총사에게 포위된 로봇청소기..`사면냥가`로 무용지물

2022.07.21 16:42:50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집사가 장만한 로봇청소기가 한순간에 고양이 장난감이 돼버렸다.
[출처: Twitter/ miikomaple]

 

[노트펫] 집사가 최신 로봇청소기를 사도 청소가 안 된 이유를 눈으로 확인하고 폭소했다. 로봇청소기가 고양이 3마리에게 사면초가로 포위됐기 때문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이그조틱 쇼트헤어 고양이 ‘키나코’와 생후 4개월 된 새끼고양이 2마리를 키우는 집사는 최근 아마존 세일기간에 카메라가 달린 로봇청소기를 장만했다.

 

그런데 로봇청소기가 제대로 청소하지 않아서 로봇청소기에 달린 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눈으로 확인하고,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영상은 게시 한 주도 안 돼 조회수 260만회를 기록했다.

 

집사는 “카메라가 달려서 외출해도 청소 모습을 볼 수 있는 로봇청소기. 고양이에게 빙 둘러싸였다.”고 폭소했다.

 

 

 

영상에서 로봇청소기가 방향을 돌려서 반대편을 청소하려고 시도하지만, 고양이 1마리가 진로를 막는다. 그래서 왼쪽으로 한 번 더 방향을 틀지만, 2번째 고양이가 막고 있다. 다시 왼쪽으로 돌지만, 3번째 고양이가 무심하게 엎드려있다.

 

로봇청소기에 관심을 보인 1번 고양이.

 

왼쪽으로 틀었지만 2번 고양이가 길을 막았다.

 

왼쪽으로 한 번 더 틀었지만 3번 고양이도 길을 막고 있다.

 

로봇청소기가 고양이 3마리에게 둘러싸여서 청소를 할 수 없었던 것이다! 고양이들은 움직이는 로봇청소기가 신기해서 청소기 옆으로 모여들었다고 한다. 비싼 청소기가 고양이 장난감으로 전락한 셈이다. 집사는 “마이크도 붙어있어서 좀 길을 비켜줘~ 라고 말하면 좋았을까.”라고 아쉬워했다.

 

네티즌들도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완벽한 포위망이라 절대 갈 수 없다.”고 웃었다. 다른 네티즌은 “너무 귀엽다.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이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것은 기쁜 사면초가다.”라고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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