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언니 vs 까칠한 동생' 빗질에 극과 극 반응 말티즈 자매
2022.07.25 16:21:51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빗질을 받을 때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인 강아지 자매가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젠쑤언니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쌍둥이가 빗질을 대하는 자세"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처음에는 반려견 '수지'가 등장하는데. 보호자의 왼손에 턱을 받친 채 얌전히 빗질을 받는 모습이다.
이마부터 귀까지 주인이 빗겨주는 대로 군소리 없이 받아주는 녀석. 그야말로 효녀견이 따로 없다.
반면 이어지는 영상에는 언니와 정반대의 성격이라는 동생 '제니'가 등장하는데.
조심스레 제니의 귀에 빗을 가져다 대는 보호자. 그러자 제니는 언니와는 180도 다르게 빗이 닿자마자 고개를 푸르르 저으며 완강히 거부하는 모습이다.
보호자는 다시 한번 빗질을 시도해보지만 전기라도 오른 것처럼 경기를 일으키는 제니. 곧이어 몸을 돌리곤 쌩하니 달아나버렸다.
아무리 빗질이 싫어도 한 두 번은 참아줄 법한데. 조금이라도 빗이 몸에 닿는 것조차 기겁하며 단호하게 거절하는 제니의 '도도+까칠'한 매력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제니 감전된 줄" "너무 현실적인 반응" "제니야~ 그렇게까지 극혐할 일이냐구" "좋고 싫고가 확실한 댕댕이" "수지제니 두 스타일 다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지와 제니는 2018년 겨울 십여 분 차이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 말티즈 강아지다.
거의 같이 태어났지만 생김새, 식성, 성격까지 모두 정반대라는 수지제니 자매. 보호자는 "산책을 나가도 친구 만나기를 좋아하는 수지는 앞으로 직진하려하고 집에 머물기 좋아하는 제니는 멈추려고 해서 그 사이에 목줄을 잡는 저만 팔이 찢어지는 경험을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래도 대부분 장녀인 수지가 많이 참고 제니에게 양보해주는 덕에 사이좋은 자매로 자라주어 늘 대견하고 고맙다는 보호자.
이어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떨어진 적 없었던 아이들이 앞으로도 늘 함께하며 즐겁고 신나는 견생 살아갔으면 좋겠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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