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동안 '집콕'한 집사가 출근하자 냥이가 보인 반응.."어디 간거냥?"

2022.07.28 11:35:21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계속 집에만 있던 집사가 출근을 하자 고양이는 집사를 찾아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슬프게 울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마이도나 뉴스는 휴가 기간 동안 집에만 있던 집사가 출근하자 한참 찾으러 다닌 고양이 '보스'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3일 동안 집에 콕 박혀 휴가를 보냈다.

 

함께 살고 있는 냥이들은 집사가 평소와 달리 평일임에도 출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그 기간 동안 쿨하고 느긋하게 지냈다.

 

어느덧 휴가가 끝나고 집사는 여느 때처럼 출근을 했다. 한참 일을 하다가 펫캠을 확인한 집사는 깜짝 놀랐다.

 

 

고양이 보스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집사를 찾고 있었기 때문이다.

 

녀석은 길냥이 출신으로 사람에게 강한 경계심이 있었다.

 

함께 지낸 지 2년 뒤부터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곁을 쉽게 내주지 않아 집사는 장난삼아 고고한 냥이라고 불렀다.

 

 

그랬던 녀석이 집안 곳곳을 둘러본 뒤 집사가 어디에도 없자 유일하게 문을 닫아놓은 2층 옷방 앞에서 울고 있었다.

 

어리광도 잘 부리지 않는 보스가 자신을 찾으며 애처롭게 우는 모습을 본 집사는 당장 집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꾹꾹 참느라 애를 먹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스의 울음소리를 듣고 우리 고양이들이 황급히 방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새끼 고양이가 부모를 부르는 소리인 것 같다", "이 정도면 조퇴해도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사는 "휴가 기간 동안 보스는 내가 집에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는지 특별히 어리광을 부리지 않고 지냈다"며 "그래서 펫캠을 보고 그 간극이 너무 커서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 중이라 음소거를 해놓은 상태였는데 뒤늦게 구슬픈 울음소리를 듣고 너무 안타까웠다"며 "퇴근 후 집에 가니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쓰다듬어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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