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카페만 가면 장난감 사달라고 조르는 '쇼핑중독' 댕댕이
2022.07.28 15:06:5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애견카페에 진열된 장난감들을 보고 좋아서 넋이 나간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하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베 장난감 사줘라 #쇼핑중독"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하나 씨와 함께 애견 카페에 방문한 반려견 '리베'가 등장하는데. 눈동자를 바쁘게 굴리며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리베.
리베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진열대 위에 놓인 형형색색의 장난감들이었다. 마치 어린 아기처럼 넋을 놓고 장난감만 응시하는 모습인데.
이내 두 발로 일어서 진열대를 붙잡고 꼬리를 흔드는 녀석.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신이 나 장난감을 구경하는 모습에 그저 웃음만 나온다.
장난감 하나만 사달라고 애걸복걸하는 리베의 간절한 눈빛에 결국 하나 씨는 장난감을 하나 사주고 말았다는데.
정작 리베는 그토록 원하던 장난감을 받고는 딱 30초 가지고 놀다가 내팽개쳤다고. 하나 씨는 '다음에 내가 또 장난감을 사주나 봐라'라고 생각하며 씩씩댔단다.
하나 씨는 "집에서는 장난감 잘 안 가지고 놀면서 애견카페만 가면 사달라고 조른다"고 말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사과머리 리베 너무 귀엽다" "나 이거 찜!" "빨리 사주세요오오오" "리베 다리가 1센치만 더 길었더라면 뻗어보는 건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저마다 웃었다.
애견카페에 자주 가는 리베는 이제 자기만의 코스도 생겼다는데. 하나 씨는 "일단 자기 간식이 나오는 주방 앞에서 앉아 찡찡대다가 나온 간식을 먹은 뒤 조금 놀고 나면 이제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철부지 같은 리베의 행동도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다는 하나 씨.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자"며 애정 듬뿍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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