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생긴 동생 너무 귀여워 화장실까지 쫓아간 '왕부담' 오빠냥이
2022.08.05 16:45:56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새로 생긴 동생을 귀여워하는 오빠 냥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먼지'와 '곰팡이(이하 팡이)'의 보호자 세린 씨는 SNS에 "...동생을 너무 귀여워하는...... 동생바보 오빠"라는 설명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화장실에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는 팡이.
그러나 '동생 바보' 먼지는 잠시라도 동생과 떨어지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참지 못하고 동생을 보기 위해 화장실 지붕 틈으로 얼굴을 집어넣은 모습이다.
금방이라도 화장실에 빠질 듯 고개를 있는 힘껏 쭉 빼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사이좋은 남매라니 너무 부럽네요", "오빠냥이 애정이 너무 과한 데요?ㅋㅋ 동생 프라이버시 좀 지켜주세요~", "진짜 동생바보네요♥"라며 귀여운 남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팡이가 처음 집에 왔을 때 무서워서 화장실에 대피하자 먼지가 따라가 팡이를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세린 씨.
"먼지는 좋다고 팡이 뒤만 졸졸졸 따라다녔는데, 팔이는 싫다고 이곳저곳 숨다가 저길 택했다"며 "먼지는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팡이는 안쓰러웠는데, 둘이 빠른 시일 내에 친해졌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먼지는 팡이가 화장실을 갈 때면 꼭 저렇게 위에서 쳐다본다"며 "그 모습을 볼 때마다 둘 다 너무 사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페르시안 오빠 먼지와 코숏 동생 팡이가 한 지붕 생활 중인 세린 씨네.
먼지와 팡이는 강아지처럼 사람을 잘 따르고 처음 본 사람한테도 뽀뽀해 주러 오는 파워 개냥이라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둘은 친남매 못지않은 끈끈한 우애를 자랑한다는데.
"처음에 팡이가 먼지를 낯설어했는데, 딱 3일 지나고 나니 정말 둘도 없는 가족이 됐다"는 세린 씨.
"지금은 서로 잠깐 안 보이면 죽을 듯이 울어서 제가 왕따가 된 기분이 들 정도"라고 웃었다.
이어 "먼지와 팡이! 내 단짝 친구이자 영원한 가족으로 와줘서 와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너희는 사랑받았고 행복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라며 "그만큼 너희를 더욱더 사랑하고 사랑해 줄게. 앞으로 엄마랑 행복한 시간 보내자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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