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물고기 장난감으로 소꿉놀이한 강아지 '갓 잡은 생선이 최고다개!'
2022.08.09 16:23:5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강아지에게 살아 움직이는(?) 생선 장난감을 주면서 '소꿉놀이'를 한 보호자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며칠 전 똥꼬맘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은 물고기를 잡아드렸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당시 보호자는 반려견 '똥꼬'에게 줄 새로운 장난감을 준비해왔는데. 안에 모터가 들어있어 계속 움직이는 꼬리에 생김새도 진짜 물고기 같은 장난감이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보호자는 '기왕 놀아주는 거 제대로 놀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물고기 요리를 한 것처럼 프라이팬에 장난감을 담았는데. 뚜껑까지 덮어 놓으니 정말 생선 요리를 한 것 같은 모습이다.
본격적으로 프라이팬 뚜껑을 열어 거실을 향해 생선 구이(?)를 들고 가는 보호자. 그걸 본 똥꼬는 엄마가 또 어떤 재밌는 걸 준비했는지 궁금해 신이 나 꼬리를 흔들며 앞장섰는데.
보호자가 프라이팬을 내려놓자 순간 당황한 모습의 똥꼬. 분명 생긴 건 물고기 같은데 어딘가 기묘한 것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 어떻게 해야할 지 망설이는 모습이다.
보호자는 "처음엔 당혹스러워했지만 무서워하지는 않고 계속 궁금해했다"며 "나중엔 오히려 팔딱거리는 걸 재밌어하더니 물고 가 장난치고 놀았다"고 설명했다.
갓 잡은 물고기로 생선 파티를 하듯 물고 뜯으며 노는 녀석. 장난감이 맘에 쏙 들었는지 그 뒤로 하루종일 물고 뒹굴거릴 정도로 좋아하게 됐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장난감 자랑인지 똥꼬 자랑인지 혼란스럽다..." "똥꼬는 역시 똥꼬발랄!" "유쾌상쾌 힐링되는 영상" "회 먹는고야?" "물고기보다 더 파닥거리는 똥꼬"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똥꼬는 7개월령의 암컷 꼬똥 드 툴레아 강아지다.
"똥꼬는 이름처럼 똥꼬발랄한 성격에 친화력도 좋아 강아지 친구들을 정말 좋아하는 순딩이"라고 말하는 보호자.
이어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착한 우리 똥꼬야, 엄마아빠에게 와 줘서 너무 고마워.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 하자"라며 앞으로 똥꼬에게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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