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 좀 갖다줘" 말 한마디에 냉큼 찾아다준 천재견

2022.08.12 16:20:09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youtube/@천재 호야와 신나는하루 (이하)

 

[노트펫] 발이 시려워 양말 좀 갖다 달라는 보호자의 말에 냉큼 양말을 찾아 가져온 강아지가 보는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얼마 전 호야하루삼촌 님은 유튜브 계정을 통해 "한 살 리트리버한테 추워서 발 시리다고 했더니"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 편 올렸다.

 

 

이 영상은 재작년에 촬영한 영상으로 최근 보호자가 업로드한 것인데. 추운 겨울이었던 당시 여자 보호자는 "발 시려우니까 양말 좀 갖다줘"라고 말했다.

 

그 말은 들은 반려견 '하루'는 양말을 찾아오려는 듯 바로 뒤로 돌아섰는데. 능숙하게 앞발로 문을 밀어 옆 공간으로 넘어가는 모습이 그저 놀랍다.

 

아유 이 정도는 누워서 개껌먹기죠


하지만 문 열기는 시작에 불과했는데. 양말이 어디 있는지 잘 아는 듯 서랍 하나를 여는 하루. 앞발로 문고리를 잡고 여는 모습에 또 한 번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서랍에서 두꺼운 양말을 찾아 물어오는 녀석. 이번에는 한쪽 방향으로만 열리는 문을 끌어당기며 열고 돌아와 마지막까지 '천재견'의 면모를 뽐냈다.

 

서랍은 손잡이로 여는 거다개

 

밀지말고 당기시라개

 

보호자는 "하루는 그냥 사람 같다. 우리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무슨 말인지 다 알아듣는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숨바꼭질 놀이, 높은 곳의 물건 꺼내기, 도구 가져다주기, 택배 물어오기 등 못 하는 것이 없다는 하루.

 

비결이라면 '인내'...?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댓글로 "말귀 알아듣고 문까지 손으로 연다고?" "조만간 알바도 가능할 듯" "이럴 때 쓰는 말이 '개똑똑'" "귀 펄럭거리는 것 너무 귀여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제는 3살이 된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하루는 언니 강아지 '호야'와 같이 지내고 있다.

 

왼쪽 하루, 오른쪽 호야


사실 하루의 언니 호야는 과거 TV 동물농장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유명한 '천재견'이다.

 

당시 호야는 사소한 심부름부터 분리수거까지 해내는 비범함을 뽐냈는데. 스탠리 코렌 박사가 개발한 '천재견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5%의 천재견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엣헴 이 몸이 1대 천재견이다개

 

 

보호자는 "호야도 똑똑하지만 그 언니의 그 동생답게 하루도 수준급 천재견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호야, 하루야. 나한테 와줘서 고맙고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남부럽지 않게 끝까지 보살펴줄게. 그저 건강하기만 해주렴"이라며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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