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도 이해 못할 고양이의 독특한 수면자세..'생각하는 냥이?'
2022.08.18 16:21:16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집사는 도통 이해하지 못할 자세로 잠을 자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김찐빵(이하 찐빵)'의 보호자 정은 씨는 SNS에 "무슨 고양이가 이렇게 자나요"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독특한 자세로 수면 중인 찐빵이의 모습이 담겼다.
방석도 이불도 없는 선반 위에 올라와 있는 찐빵이.
앉은 것도 그렇다고 누운 것도 아닌 애매한 자세로 벽에 등을 기댄 채 눈을 꼭 감고 있는데.
보기만 해도 불편해 보이는 자세지만 정작 찐빵이는 꿀잠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
뽈록 나와있는 뱃살이 특히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이렇게 귀여울 수가.. 말랑말랑해 보이는 배 한 번만 눌러보고 싶다", "나 쉬고 있으니까 건들지 말라냥!", "어르신 주무시네요", "태어난 김에 사는 고양이?", "거의 인생 2회차 사람 모습이네요"라며 귀여운 찐빵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찐빵이는 2살 난 브리티시숏헤어 왕자님으로, 푸근한 외모와는 다르게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성격이라고.
정은 씨는 "찐빵이가 평소 거실 선반에서 많이 자는 편"이라며 "가끔은 저런 자세로 자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좀 뚱하고 저희가 장난을 쳐도 약간 무시하는 편이라 사진 찍을 때 표정이 재미있다"며 추가로 찐빵이의 사진을 소개했다.
투명 해먹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찐빵이.
쏙 치켜든 발 위에 최애 장난감인 분홍 고래를 올려놓고 탁월한 균형감각을 뽐내고 있는데.
인상을 쓴 듯 뚱한 표정과 알 수 없는 행동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찐빵이는 낚싯대를 아무리 흔들어도 그냥 보고만 있는다"고 웃는 정은 씨.
"찐빵아, 너로 인해 매일매일 새롭고 고마워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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