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수술 후 재활운동 나서자..옆에 꼭 붙어 걱정한 하지마비 강아지
2022.08.23 12:32:31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자신을 아끼고 보호해 주던 보호자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힘겹게 걷자 걱정이 된 강아지는 옆에 딱 붙어 지켜주려 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무릎 수술 후 재활운동에 나선 보호자를 지키기 위해 옆에 꼭 붙어 다닌 강아지 '코리'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현재 시어머니를 모시며 살고 있다.
시어머니는 함께 사는 강아지들 중 7살 된 코리를 무척 예뻐해 장을 보러 갈 때마다 녀석을 데리고 다니고 늘 함께 산책을 했다.
코리는 하지 마비로 뒷다리를 쓸 수 없었지만 누구보다 걷기와 운동을 좋아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라 모두가 녀석을 사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어머니의 무릎이 급격히 안 좋아져 수술을 받게 됐다. 한동안 누워만 있다가 재활운동을 위해 밖으로 나가려 하자 코리가 다급하게 그 뒤를 따랐다.
보행기를 잡고 허리와 종아리에 보호대를 착용한 채 한 걸음씩 천천히 걷는 시어머니를 보고 옆으로 달려간 코리는 안절부절못하며 그녀를 쫓아다녔다.
그 모습이 꼭 시어머니가 다칠까 봐 보호를 하려는 것 같아 가족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다",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는 사이", "영상을 보니까 눈물이 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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