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못 내려간 댕댕이에게 등 빌려준 6살 꼬마 견주..`발판이 돼줄게`

2022.08.26 14:13:0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6살 꼬마 견주와 시바견 무기. 평소 둘이 같이 놀다가 아옹다옹 싸우기도 하지만, 서로를 믿고 사랑한다. [출처: Twitter/ shibayuusha]

 

[노트펫] 의자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반려견을 위해서 엎드려서 발판이 된 6살 꼬마 견주가 있다. 부모는 물론 네티즌까지 아이의 다정한 배려에 감동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태어난 지 1년 8개월 된 시바이누 반려견 ‘무기마루(무기)’의 주인은 “6살 아들이 의자에서 못 내려오는 반려견을 구했다고 말해서 펫 카메라를 확인했더니, 확실히 구조했다.”며 펫 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높은 의자 위에서 겁먹은 시바견 무기를 위해서 엎드려 등을 빌려준 꼬마 견주. 펫 카메라 영상을 본 부모는 감동했다.

 

지난 24일 공유한 트위터 영상은 이틀 만에 51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TV 아사히, 후지TV, TBS 등 방송에도 소개됐다.

 

 

 

의자에 올라간 시바견이 너무 높아서 내려오지 못하고 두리번거리자, 아이가 그 모습을 보고 의자로 다가온다. 아이는 의자 앞에 납작 엎드려서 등을 빌려준다. 시바견은 조심스럽게 앞발을 내밀어서 아이의 등을 타고 의자에서 내려오는 데 성공한다.

 

아들은 반려견을 안아서 바닥에 내려줄 수 있었지만, 반려견이 스스로 내려올 수 있도록 디딤돌이 돼줬다. 6살 아이의 다정한 배려에 누리꾼들은 박수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안아서 내려주는 게 아니라 계단을 만들어서 상냥하게 돕는 모습, 무기가 당황하면서도 도움을 받는 태도에서 신뢰관계가 보여 좋다.”고 칭찬했다. 다른 네티즌도 “아들이 아주 친절하다. 개가 높은 곳에 서툴고, 안아주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최선의 방법이다. 보고 있으니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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