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생방송 중 기자 뒤통수 친 고양이..`내 집에서 나 빼고 뭐 하냥?`

2022.09.02 15:20:32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터키 스포츠뉴스 생방송 중에 기자의 뒤통수를 때린 고양이 올리의 앞발(빨간 원).
[출처: 후세인 오즈콕의 인스타그램]

 

[노트펫] 터키 뉴스 생방송 중에 고양이가 스포츠 기자의 뒤통수를 때린 영상이 화제가 됐다. 알고 보니 기자의 고양이가 아니라, 친구가 기르는 고양이였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 온라인매체 퍼스트포스트에 따르면, 터키 스포츠 기자 후세인 오즈콕은 지난달 27일 ‘아 스포르’ 뉴스 생방송 중에 화상 인터뷰를 하다가 봉변을 당했다.

 

   놀란 앵커가 "당신의 고양이를 데려왔습니까?"라고 묻자, 기자는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데, 친구가 기르는 고양이(빨간 원)라고 답했다.

 

친구의 고양이 ‘올리’가 앞발로 그의 뒤통수를 세게 때린 것이다. 깜짝 놀란 그는 뒤를 돌아보고 헛웃음을 터트렸고, 뉴스 앵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는 친구 집에 머물다가 급하게 생방송 연결을 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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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스 영상을 공유해,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한 누리꾼은 “고양이가 방송에 나가고 싶어서 당신을 때리길 원했다.”고 폭소했다.

 

다른 누리꾼은 “당신은 고양이 집에 있고, 당연히 고양이는 누가 주인인지 확실히 하고 싶었다.”고 농담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고양이가 스포츠 팬이 아니다.”라고 박장대소했다.

 

이 영상은 터키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캐나다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그 덕분에 기자는 뉴스를 본 외국 친구들과 오랜만에 안부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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