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산책 고집한 강아지..혼쭐 내주려 나갔다 주인만 지쳐
2022.09.05 12:16:40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폭우에도 산책을 나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강아지를 데리고 나갔던 보호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쳐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폭우에도 산책을 고집하는 강아지 '아바오'를 혼쭐 내주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되레 혼쭐난 보호자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한 보호자는 며칠 전 폭우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반려견 아바오에게 오늘은 산책을 가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바오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산책 가던 시간이 되자 밖으로 나가자고 졸라댔다.
그 모습을 본 보호자는 얼마나 힘든지 직접 겪어보라며 무리해서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그녀의 생각과 달리 먼저 지친 쪽은 보호자 쪽이었다.
산책에 나서자 신이 난 아바오는 빗물을 먹으려고 하며 신나게 뛰어놀았다. 점점 빗줄기가 굵어져 도저히 산책을 이어갈 수 없게 된 순간에도 녀석은 신남을 주체하지 못했다.
집에 가자고 아무리 끌어당겨도 더 놀겠다고 우기는 아바오 때문에 보호자는 비바람을 맞으며 점점 지켜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호자님 정말 대단합니다", "비바람도 막지 못한 산책에 대한 열정", "우리 집 강아지들은 산책을 안 나갔다고 화가 나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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