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포옹만 허락한 고양이..`냥펀치+하악질` 2단콤보로 남편 거부

2022.09.14 16:42:48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평소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는 고양이 모나. [출처: 모나의 트위터]

 

[노트펫] 남편이 아내 품에 안긴 고양이를 안으려고 하자, 고양이가 냥펀치와 하악질로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남편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네티즌들은 배꼽을 잡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해 11월 나폴레옹(미뉴에트) 고양이 ‘모나’를 가족으로 들였다. 1살 고양이 모나는 평소 남편과 사이좋게 잘 지냈다.

 

   남편이 안으려고 손을 뻗자, 고양이 모나가 냥펀치를 날린 후 하악질(오른쪽 사진)로 경고했다. 모나는 남편의 포옹만 강하게 거부한다고 한다.

 

하지만 고양이 모나가 최근 남편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사건(?)이 있었다. 아내가 모나를 안고 있었는데, 남편도 모나를 안으려고 팔을 뻗자 모나가 이런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냥펀치와 하악질 2단 콤보 뒤에 뒤늦게 미안했던 고양이 모나. 놀라서 눈이 동그래졌다가(왼쪽 사진), 슬쩍 시치미를 떼고 모른 척 한다.

 

지난 8일 공개한 트위터 영상은 110만회 이상 조회됐다. 아내는 “남편이 안아주겠다고 하면, 냥펀치와 하악질을 해버리는 모나. 하악질 뒤에 ‘흠..’하는 얼굴이 정말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귀여움.”이라고 폭소했다.

 

 

 

누리꾼들은 남편도 고양이를 안을 날이 오길 바란다고 남편을 응원했다. 한 네티즌은 “하악질 후 눈초리가 뭐라고..발이 짧아서 펀치가 닿지 않은 게 아빠에게 행운?”이라고 위로했다. 아내는 “닿지 않고 발톱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무서울 뿐이라고 남편이 말했다.”고 전했다. 다른 네티즌은 “사이렌도 나온다.”며 고양이 울음소리가 사이렌 소리 같다고 폭소했다.

 

 

 

 

평소 남편이 쓰다듬어주면, 모나는 손길을 잘 받아주고 좋아한다고 한다. 다만 포옹만 하려고 하면, 강하게 거부한다는 후문이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