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생활하다 입양되자 안도한 듯 꿀잠 빠진 고양이.."이제 안전하다옹~"
2022.09.16 13:39:49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고단한 길생활을 하다 입양된 고양이가 안도한 듯 첫날부터 꿀잠에 빠진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쫀득이'의 보호자 해영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식구! 넷째~ 첫날부터 적응 최고!!!"라는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푹신한 담요에서 꿀잠에 빠져있는 쫀득이의 모습이 담겼다.
세상모르고 깊은 잠에 빠져있는 쫀득이.
발라당 누워 배까지 보여주는 편안한 자세로 꿈나라 여행이 한창인 모습인데.
경계심이라곤 1도 없어 보이는 천진한 모습을 보면 입양 첫날이라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불안한 길생활 하다 안락한 집에 오니 안심하고 잠들었나 보네요", "이제 안전하다옹!", "넉살 좋은 냥이네요. 앞으로는 안전한 집에서 사랑만 받길"이라며 귀여운 쫀득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영 씨에 따르면 쫀득이는 지난 9일 한 캠핑장에서 발견됐다고.
쥐 포획 찐득이가 온몸에 붙어있었던 녀석을 해영 씨는 모른 척할 수 없었단다.
게다가 다른 고양이들로부터 텃세를 당해 적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안쓰러운 마음에 구조해 집으로 데려오게 됐다는데.
집에 도착한 후 3시간 만에 바로 적응하고 자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게 됐단다.
"쥐찐득이를 붙이고 와서 쫀득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는 해영 씨.
"오자마자 화장실도 바로 가릴 정도로 똘똘하고, 골골송도 하루 20시간은 하는 애교 1000점인 냥이다"고 쫀득이의 매력을 자랑했다.
생후 3개월로 추정되는 수컷냥 찐득이는 캣초딩답게 무척 활발해 베테랑 집사인 해영 씨도 감당이 안 될 정도라고.
바뀐 환경에 바로 적응한 녀석을 보는 해영 씨는 그저 흐뭇하기만 하다는데.
사실 해영 씨네는 찐득이와 찐득이 같은 사연을 가진 길냥이 출신 냥이들까지 총 4마리가 한 지붕 생활 중이란다.
"현재 찐득이는 우리 집 대빵 수준이다"고 웃는 해영 씨.
"4냥이들 모두 편하게 잘 지내고 안 아프길 바란다"고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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