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깽이 배 부어올라 병원 데려간 집사..수의사 "그저 뚱뚱한 것"

2022.10.04 11:44:39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아기 고양이의 배가 비정상적으로 부어올라 며칠째 가라앉지 않는 것을 본 집사는 깜짝 놀라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 녀석의 비밀(?)을 알게 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아기 고양이 치즈케이크의 배가 부어올라 병원에 데려갔다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집사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거주 중인 헤일리 앤드루스는 최근 아기 고양이 치즈케이크를 집에 들였다.

 

 

아직 손이 많이 갈 때라 신경 써서 돌보던 그녀는 녀석의 배가 비정상적으로 부어올라 며칠째 가라앉지 않는 것을 보고 얼굴이 사색이 됐다.

 

유심히 살펴보니 치즈케이크의 배는 빵빵할 뿐 아니라 파란 핏줄까지 도드라져 보였다. 기생충이나 전염성 복막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헤일리는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치즈케이크를 수의사에게 맡긴 그녀는 초조한 마음으로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잠시 뒤 수의사가 녀석을 데리고 나왔는데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었다.

 

심각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헤일리는 침을 꿀꺽 삼키며 어떤 말을 듣더라도 침착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침내 입을 연 수의사는 "녀석은 단지 너무 뚱뚱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헤일리는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살이 찐 게 문제라니 너무해", "아기 고양이 눈이 너무 무기력하다", "밥을 정말 잘 챙겨주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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