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미스터리..커튼 열어줘도 커튼 친 쪽만 본 포메푸

2022.10.07 16:31:5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2살 포메푸 반려견 펜타. [출처: 펜타의 트위터]

 

[노트펫] 주인이 커튼을 열어줘도, 커튼을 친 쪽 창문만 바라본 반려견의 미스터리가 인터넷을 달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2살 포메푸(포메라니안+푸들) 반려견 ‘펜타’는 평소 창가에서 창문 밖 풍경을 보길 좋아한다.

 

창밖 풍경 보길 좋아하는 펜타. 평소 커튼이 열린 쪽을 봤다고 한다.

 

하루는 펜타가 커튼 친 창문으로 밖을 보길래, 보호자가 펜타 앞쪽 커튼을 열어줬다. 잠시 후 돌아와 보니 펜타는 엉뚱하게도 옆자리로 옮겨서 커튼으로 가려진 창문을 보고 있었다.

 

보호자는 펜타가 항상 커튼이 열린 창문을 봐서, 그날도 “바라보기 좋게 커튼 열어놨는데... 왜...”라고 의아해했다.

 

커튼 친 쪽을 본 펜타(노란 원). 보호자는 의아했다.

 

지난 5일 트위터 사진은 보호자뿐만 아니라 누리꾼까지 미스터리에 빠뜨렸다. “커튼을 통해서 보는 게 좋은가?”, “눈 부셨을까?”, “봐선 안 되는 것을 봤나?” 등 갖가지 추측이 나왔다.

 

 

 

보호자는 “커튼이 열린 것을 깨닫지 못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런데 한 누리꾼이 “푹신푹신한 매트가 더 좋은 건가?”라고 짐작하자, 보호자는 “확실히 그렇다. 푹신푹신한 매트 쪽 커튼을 열어주기로 했다.”고 답했다.

 

   펜타가 전에 커튼 뒤에 숨어서 주인을 바라보다가 걸린 적도 있다. 당시 보호자는 펜타가 거기 없는 줄 알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말하지 못하는 반려견의 속마음을 알 순 없지만, 펜타 덕분에 많은 누리꾼이 한바탕 웃었다. 참고로 개의 경우에 동체시력은 뛰어나지만, 근시다. 색깔을 구별하는 데서도 사람보다 둔감하다. 빨강, 주황, 초록을 같은 색으로 인식한다. 파랑과 보라도 구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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