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순찰대가 이런 일도 하네요

2022.10.12 13:56:49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학대 피해 아동 교감하고, 어르신들과 말벗 산책

 

범죄예방 교육 참여

 

[노트펫] 반려견 순찰대가 생활안전을 위한 순찰에서 지역 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데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학배)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범죄예방 및 위험방지 활동은 물론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정서적 지원활동,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 선도 활동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11일 소개했다.

 

송파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공동생활가정 아동들의 정서적 고립감 해소와 자긍심 향상 등에 나서고 있고, 서대문구에서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 산책을 함께 하고 있다.

 

반려견 교감하기 체험 중

 

강동경찰서와 성동경찰서를 통해서는 두 구의 지역주민이 합동순찰을 돌고 있으며, 강동구와 서초구에서는 반려견 문화 축제의 질서 유지 봉사자로 활약했다.

 

경로당 어르신 실버말벗산책 봉사

 

이 기간 본연의 순찰 활동 역시 차곡차곡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9개 자치구의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 8월12일부터 지난 4일가지 총 4012건의 활동일지를 작성했다.

 

이 가운데 주취자 신고 같은 범죄예방 관련 112신고 47건, 보안 등 고장 등 시설안전・불편 120 신고 894건이 순찰대에 의해 이뤄졌다.

 

자치경찰위원회는 "순찰대 대부분이 순찰대 활동 이후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향상됐고, '우리동네 애착심 등이 향상됐다'는 응답을 내놨다"며 "반려견 순찰대 활동으로 공동체 치안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학배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장은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활동에 봉사하는 순찰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치안행정과 지방행정의 연계를 통한 자치경찰 치안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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