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형 멍멍이와 강아지 운동장 가면 벌어지는 일..'구석에서 안 나와'
2022.10.13 11:11:45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발랄한 강아지 친구들 사이에서 놀다 에너지를 모두 소진한 멍멍이는 구석으로 들어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13일(현지 시간) 대만 연합신문망(UDN)은 강아지 운동장에 갔다가 지쳐 숨어 버린 내향형 강아지 '페로마루'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4살 된 강아지 페로마루, 3살 된 강아지 '라나'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중 페로마루는 어렸을 때부터 낯을 가리고 부끄러움이 많아서 강아지 친구들이 많은 곳에 가면 금방 지쳤다.
최근 보호자는 녀석을 데리고 강아지 운동장을 찾았다.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았으면 하는 마음에 데려간 건데 역시나 페로마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슬슬 피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을 피해 다니던 녀석은 결국 의자 밑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제야 마음의 안정을 찾았는지 페로마루는 편안한 자세로 앉아 친구들을 구경했다.
그 모습을 본 보호자는 자신의 SNS에 '강아지 운동장에서 틀어박혀 있는 멍멍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안아주고 싶다", "강아지들이 피곤한 강아지", "마치 사람 많은 곳에 간 나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이날 보호자는 페로마루가 걱정돼 서둘러 강아지 운동장을 벗어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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