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간다?"..냥이랑 놀고 있는 주인에 관심받고 싶어 밀당한 멍멍이

2022.10.24 11:27:56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침대 위에서 고양이들과 놀고 있는 보호자의 관심을 끌고 싶었던 강아지는 문쪽으로 갔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밀당을 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고양이들과 함께 있는 보호자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밀당'을 한 강아지 '지아오피'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첸이치엔은 최근 12살 된 멍멍이 지아오피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녀석의 보호자는 돌볼 시간이 없다며 지아오피를 욕실 안에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가둬두고 일 년에 한두 번밖에 산책을 시키지 않았다.

 

지아오피는 주민의 신고로 구조됐지만 나이가 너무 많아 평생 가족을 찾지 못했다. 그 소식을 들은 첸이치엔은 녀석을 가족으로 들였다.

 

 

그녀의 집에는 이미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기에 충분한 적응 기간이 필요했다. 초반에는 하악질을 했지만 합사 훈련을 통해 많이 좋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 지아오피는 첸이치엔과 함께 자고 싶어 방으로 왔다가 그녀가 침대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녀석도 침대로 올라가고 싶었지만 고양이들은 자리를 양보해 주지 않았고 급기야 한 녀석은 하악질을 했다.

 

 

이에 첸이치엔의 관심을 끌고 싶었던 지아오피는 애착 이불을 문 채 눈빛을 보냈다.

 

그러면서 몇 번이나 문쪽으로 갔다 돌아오기를 반복했는데 그 모습이 꼭 "나 간다? 진짜 간다?"라고 하면서 붙잡아주길 바라는 것 같았다.

 

이 모습을 본 첸이치엔은 녀석에게로 가서 서운함을 풀어주려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밀당 너무 귀엽다", "애착 이불을 계속 물고 있는 게 포인트", "사이좋게 지내 얘들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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