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먹고 싶어 '미모 필살기' 쓰는 강아지.."살인 미소 맛 좀 볼래?"
2022.10.25 16:10:5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과자가 먹고 싶어 미모 필살기를 쓰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기쁨이'의 보호자 수빈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앉아서 웃고 있으면 주는 거 아니었어?"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침대에서 과자를 먹고 있는 수빈 씨와 그 곁을 맴도는 기쁨이의 모습이 담겼다.
수빈 씨가 먹는 과자가 탐이 났던 기쁨이.
가만히 수빈 씨를 지켜보다 뒷걸음치더니 그대로 자리에 앉아 살인 미소를 날리는데.
아무것도 모른다는 세상 무해한 필살기 미소로 단번에 마음을 사로잡아버렸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수빈 씨의 품에 달려들며 맡겨놓기라도 한 듯 당당하게 과자를 요구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어디서 저런 이쁜 짓을 배워왔는지... 진짜 과자가 아니라 심장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진짜 너무 예쁘게 웃는다...", "웃자마자 바로 과자 내놓으라고 뛰어드는 거 보니 자기도 자기 귀여운 거 아는 듯", "강아지 미인계가 이렇게 위험한 거였다니...♥"라며 사랑스러운 기쁨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족들 식사가 다 끝나 모두 일어나면 그때서야 줬던 자기 간식을 가지고 가서 먹는다"며 "영상을 찍을 당시에도 제가 침대에서 과자를 먹으려고 뜯는 순간 방문 쪽에 엎드려있던 기쁨이가 계단을 통해 제 침대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평소 '엎드려' , '코' 훈련을 하며 간식을 줘서 저런 행동을 하면 제가 과자를 주는 줄 알고 한 것 같다"며 "사실 아직 '앉아'는 할 줄 모르는데, 우연히 앉게 된 것 같고, 웃는 것도 항상은 아니고 가끔 저런다"고 덧붙였다.
우연찮게 기쁨이의 귀여운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게 돼 몹시 만족했다는 수빈 씨는 결국 기쁨이에게 과자 대신 고구마 간식 하나를 줬단다.
생후 8개월 된 폼피츠 왕자님 기쁨이는 겁은 많지만 활발한 성격으로 때때로 앙칼진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영상에서 보여줬듯 성격이 몹시 급한 참지 않는 개린이라는데.
"우리 가족에게 와준 기쁨이에게 고맙다"는 수빈 씨.
"최대한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기쁨아, 고맙고 사랑해♥ 근데 누나 얼굴에 방귀는 뀌지 말자구..."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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