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고양이에게 물리는 이유 3가지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이야아아! 집사야 너 눈치 챙겨!" 꽉! "으아아악~~!!!"
이게 무슨 소리죠? (무는 소리임)
이 모든 건 무는 고양이와 집사의 이야기입니다.
고양이가 사람을 무는 가장 흔한 이유 3가지와 대처 방법을 함께 알아보아요.
나는야 스나이퍼 미야옹철, 조심하라냥!
1. '놀이 공격성'으로 무는 경우
"고양이가 식탁 밑에서 숨어 있다가 달려들어서 발목을 물 때도 있고, 이불 속에 들어가 자려고 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달려들어 물어요! 컴퓨터로 작업만 하려고 하면 손을 물 때도 있어요ㅠㅠ"
-병원에 내원한 집사 왈-
보호자를 사냥감 대상으로 보고 사냥을 진행하는 놀이 공격성은 특히 에너지 넘치는 2-3개월령의 아깽이가 흔하게 보이는 모습입니다.
동료 및 엄마 고양이와 물고 덮치는 사냥놀이를 통해 놀이로써 무는 힘 조절을 하고 놀이 문화를 배우죠.
하지만, 집에서 동료 고양이가 보호자로 한정된다면(?!)
어미와 생후 너무 일찍 헤어진 고아 고양이의 경우 사회화 시기를 잘 거치지 못해 놀이의 정도를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호자를 사냥감 또는 사냥놀이의 대상 고양이로 생각하게 됩니다.
"아마,,높은 확률로 집사님이 매혹적(?)이었을 겁니다...?"
손으로 놀아주는 놀이가 반복될 경우 성묘일 때에도 습관이 굳어져 손->발->발목->목주변->얼굴 공격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Photo by alessandro micelli on Unsplash
“아무리 귀여워도 손을 이용해서 놀아주지 마세요. 깨물할 때는 보호자가 자리를 즉시 피하는 교육을 '일관되게' 해주세요.
사실 아무리 교육한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넘치는 에너지 자체를 해소하지 못하면 다시 물게 될 수 있어요.
아이가 지칠 때까지 사냥놀이 장난감으로 충분히 놀아주셔야 합니다."
2. '의사 표현'의 목적으로 무는 경우
"빗질만 하려고 하면 물고, 안으려고 하면 물어요:(
심지어는 간식 먹다가 속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물어요..
저를 물로 보는 건가요?ㅠㅠ"
-병원에 내원한 집사 왈-
이런 사연의 경우 보통 초보 집사의 첫 번째 고양이인 경우가 많은데요.
너무 작고 사랑스러워서 뜻을 다 받아주는 경우에, 특히 본인이 싫어하는 행동을 했을 때 물어서 보호자에게 통한 경우 이런 형태로 계속 의사표현하게 되는 거죠.
집사님이 눈치를 챙기셔야 해요.😹
-집사 머리 꼭대기에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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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꾸준히 참을성 교육을 시켜주세요. 평소 예절 교육과 함께 집사님의 단호함이 꼭 필요해요."
3. '방어적 공격성'으로 무는 경우
"동물병원에 갔더니 수의사랑 수의테크니션 팔이 상처투성이에요.
냥이를 억지로 붙잡고 목욕시켰다가 온몸에 상처가 났어요, 왜 그런 걸까요?"
-병원에 내원한 집사 왈-
보통 병원에서 이런 일이 많은데요,
익숙지 않은 극한의 상황에서 고양이의 공포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밀어 부쳤을 때 생존본능 때문에 물릴 수 있어요.
지난 포스트에서 삼대장 고양이, 기억하시나요? 러블이나 아비시니안처럼 트라우마에 취약한 고양이가 심하게 놀라는 경험을 할 경우 방어적 공격성을 띨 수 있죠.
“싫은데 억지로 밀어붙인다고 공포심이 극복되진 않아요.
시간과 정성을 들여서 싫어할 수 있는 상황을 서서히 익숙해지도록 긍정 교육을 해주세요."
고양이가 사람을 무는 가장 흔한 이유와 대처법, 다묘 반려 계획과 참을성 없는 냥이를 위한 꿀팁까지! 영상으로 자세히 보실까요?
미야옹철의 이번 영상을 본 이상 다신...물리지 않겠어요...
만약, 평소 안물던 고양이가 갑자기 문다면 몸이 아프거나 어떠한 이유로 스트레스가 극대화됐을 수 있으므로 꼭 원인을 찾아줘야 해요.
고양이에게 물리고 뜯기지 않는 행복한 반려 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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