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은 반려견 옆 지켜준 댕댕이..`눈도 못 떼고 걱정 가득`

2022.11.07 16:28:3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치과 수술을 받은 버스터(왼쪽). 벨라가 침대 발치에서 버스터를 지켜보며 걱정했다.
[출처: 케이트 필립스의 틱톡]

 

[노트펫] 닥스훈트 반려견이 수술 받은 개의 옆을 떠나지 않고 지켜서, 견주는 물론 누리꾼까지 감동시켰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케이트 필립스는 치과 수술을 받은 12살 닥스훈트 반려견 ‘버스터’의 곁을 지킨 ‘벨라’ 동영상을 공유했다.

 

지난 10월 30일 영상에서 버스터가 반려견 침대에 누워서 회복하고 있다. 카메라를 침대 발치로 돌리자, 버스터를 지켜보면서 그 곁을 지킨 닥스훈트 벨라가 보인다. 눈빛이 걱정으로 가득하다.

 

필립스는 “버스터가 치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데, 벨라가 버스터의 곁을 떠나지 않고 눈도 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42만회 넘게 조회되면서, 누리꾼의 눈시울을 적셨다. 한 네티즌은 “형제를 보호하고 있다. 두 천사 모두 사랑한다.”고 감동했다. 다른 네티즌은 “닥스훈트는 진정 가장 배려할 줄 아는 개들이다. 그렇지 않나?”라고 칭찬했다. 버스터의 안부를 묻는 댓글에 보호자는 차도가 있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답했다.

 

건강을 회복한 버스터(왼쪽)와 그 옆을 지키며 돌보는 벨라.

 

공격적인 개 버스터를 변화시킨 존재도 벨라라고 보호자는 귀띔했다. 버스터는 공격적인 행동 탓에 파양됐다고 한다. 3년 전 버스터를 입양할 때만 해도 버스터는 몸에 손대는 것을 극히 싫어했고, 밖에도 나가지 않았다.

 

그러나 벨라를 만난 후 다정하고, 산책을 좋아하는 개로 변화했다. 필립스는 “벨라는 버스터, 엘비스와 완전히 다르다. 둘은 느긋한 성격인데 반해, 벨라는 가장 걱정이 많다. 벨라가 가장 어리지만, 버스터, 엘비스에게 엄마 같다. 벨라가 대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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