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 강아지들은 잘 살고 있나' 캐나다 찾아간 이효리

2022.11.10 10:23:01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지난달 13일 인천공항 출국 때의 이효리. 이효리는 이날 캐나다로 가면서 진돗개 믹스 메이의 이동봉사를 자청했다.

 

[노트펫] 이효리가 최근 잠시 돌보다 해외 입양된 유기견들을 만나기 위해 캐나다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캐나다에 가면서도 입양가는 진돗개 믹스견을 대동했던 이효리. 현지에서 다시 만난 개들은 이효리를 알아봤을 지 관심이 갑니다.

 

김태호 PD와 정종연 PD는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TEO'를 통해 '부루마불부터 데블스 플랜까지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국내 방송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기획했던 김태호 PD가 지난해 12월 자신의 회사를 차리고, 몇몇 프로그램을 선보인 뒤 앞으로 계획을 밝히는 설명회 격의 방송이었습니다.

 

김태호 PD와 이효리는 이미 MBC '놀면 뭐하니?'의 싹쓰리, 환불원정대, 그리고 최근에는 서울체크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함께 작업을 한 사이이기도 한데요.

 

김 PD는 이 방송에서 "'서울체크인'의 후속으로 '캐나다 체크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인공은 서울체크인에서처럼 이효리였습니다.

 

김 PD는 "이효리 씨가 쉬는 기간 한 달 정도 휴가를 갈 상황이 생겼다"면서 "(이효리 씨가) 캐나다에 갈 일이 있는데 영상으로 남겨달라고 부탁하셔서 같이 갔다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효리는 지난달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출국 소식은 이효리의 친언니와 함께 동물보호단체 SNS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밴쿠버 공항에 도착한 이효리와 메이.

 

이효리의 바뀐 머리 스타일과 함께 이효리가 캐나다 입양이 확정된 진돗개 믹스의 이동봉사를 맡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효리는 유기동물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해외 이동봉사를 요청하거나 이번처럼 직접 이동봉사에 참여해왔습니다.

 

캐나다체크인은 어떤 내용을 다루게 될까요? 김태호 PD는 "이효리 씨가 제주도 유기견 보호 센터 봉사를 하고,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자라게 하기 위해 입양을 보냈다"며 "정들었던 강아지를 보러 캐나다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임시보호하거나 봉사를 다니면서 봐왔던 유기동물이 평생 가족을 찾게될 경우 어떻게 살고 있을지 관심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국내 입양이든 해외 입양이든 마찬가지죠.

 

캐나다체크인에서 이효리는 캠핑카를 타고 낯이 익은 강아지들을 만나러 다닌다고 합니다. 과연 한때 안면을 익힌 강아지들이 이효리를 알아볼 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캐나다체크인의 방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태호 PD는 "어느 플랫폼에서든 방송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입양 역시 종종 현지에서 파양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 해 대략 2000~3000마리의 유기견 혹은 파양견들이 해외입양되는 현실에서 이효리의 현지 확인은 파양을 지금보다 더 줄일 수 있는 쪽으로 해외입양이 진행되게끔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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