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캠에 눈빛으로 호소한 고양이..`집사야, 자동급식기 보충 까먹었냥?`

2022.11.11 16:51:12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입양한 고양이 모네. [출처: Twitter/ monet___1213]

 

[노트펫] 집사가 자동급식기에 고양이 밥 보충을 까먹고 나갔는데, 점심을 굶은 고양이가 펫 카메라에 대고 밥이 안 나온다고 눈빛으로 절절하게 호소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고양이 ‘모네’의 집사는 자동급식기를 산 후 너무 마음을 놓은 나머지, 급식기에 고양이 밥 채우는 것을 잊어버렸다.

 

집사는 지난 9일 잠시 외출했다가 문득 급식기가 비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놀라고 걱정된 나머지 펫 카메라를 켜봤다. 그랬더니 고양이 모네가 펫 카메라 앞에서 이런 눈빛으로 호소하고 있었다. 마치 “급식기 소리는 나는데, 왜 나오지 않지? 응?”하고 묻는 듯 했다.

 

집사야, 밥이 안 나온다옹.

 

설마 밥 채우는 거 까먹었냥? 나 밥 굶는 거냥?

 

평소에 외출해도 펫 카메라로 고양이 안부를 묻곤 했던 터라, 고양이도 익숙하게 펫캠으로 집사에게 호소한 것이다. 놀란 집사는 마하의 속도로 귀가해서, 특식으로 보상했다고 한다.

 

 

 

집사는 지난 9일 사진 2장과 함께 “아침에 밥 보충하는 거 깜빡했어. 점심 못 먹어서 카메라에 항의하러 왔다. 미안해.”라고 고백했다.

 

한 누리꾼은 “‘저기..’ 느낌으로 호소하고 있다. 귀엽다.”고 폭소했다. 이에 집사도 “압력을 받았다.”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은 “자동급식기의 자동급식기를 만들 수 없을까.”라고 농담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카메라 위치와 집사가 보고 있는 것도 파악하고 있다. 똑똑하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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