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강아지가 진짜 별로인 댕댕이..안 보이는 척 딴청 부리기
2022.11.14 16:34:14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래브라도 리트리버 개가 처음 본 강아지들을 안 보이는 척 딴청을 부려서, 누리꾼들이 배꼽 잡았다. 견주는 주말 내내 강아지들과 친해지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애나는 친구의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루이스’를 맡아주기로 했다.
루이스가 집에 오자, 애나의 흑갈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빌리’가 먼저 인형을 물고 가서 같이 놀자는 몸짓을 취한다. 하지만 루이스는 빌리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러자 빌리는 강아지 ‘거스’와 장난을 친다. 하지만 루이스는 강아지들을 외면하더니, 구석에 가서 앉아 거리를 둔다.
루이스가 낯을 가리는 건지, 아니면 어린 강아지들이 유치해서 어울리기 싫은 건지, 주인이 없어서 불안한 건지, 그도 아니면 환경이 낯선 건지 그 속마음을 알 수 없다.
애나는 강아지들과 거리를 두는 루이스의 영상을 틱톡에 공개하면서 “이번 주말 막바지가 되면, 강아지들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농담했다. 지난 5일 영상은 14일 현재 180만회 이상 조회됐다.
애나는 추가 영상 4편을 공개했는데, 루이스가 강아지들과 친해졌는지 판단은 영상을 본 누리꾼에게 맡기겠다.
한편 미국애견협회(AKC)에 따르면, 성견이 강아지들을 귀찮아하는 것은 드물지 않다. 어린 강아지들은 사회성을 기르는 과정에서 거칠고 제멋대로 굴기도 한다. 노령견이 그 점을 불안해한다고 한다. 그래서 노령견에게 강아지를 처음 인사시킬 때, 목줄을 채우고 산책이나 애견놀이터 같은 중립적인 환경에서 처음 만나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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