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보호자가 술 취해 개침대서 자자..꼭 껴안고 같이 자준 대형견
2022.11.16 12:05:41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아빠 보호자가 술을 많이 마셔 자신의 침대에서 자자 강아지는 그의 뒤로 가서 꼭 껴안은 채 잠을 잤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아빠 보호자가 술에 취해 멍멍이 침대에서 자는 걸 보고 따뜻하게 안아준 강아지 '메이메이'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의 남편은 최근 술을 많이 마시고 집으로 들어왔다.
씻고 자라고 아무리 말해도 듣지 않는 그에게 그녀는 술 냄새 풀풀 풍기며 침대에서 자는 건 허락할 수 없으니 바닥에서 자라고 했다.
한참 뒤 자신의 침대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려던 강아지 메이메이는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우뚝 섰다.
무슨 일인가 하고 녀석을 뒤따라간 그녀는 실소를 터트렸다. 남편이 메이메이의 침대 위에서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황스러워하던 메이메이는 뭔가 결심했는지 아빠 보호자 뒤로 가서 그를 꼭 껴안은 채 잠을 자려고 했다.
화가 나서 남편에게 뭐라고 하려던 그녀는 녀석의 귀여운 모습을 보고 이번 한 번만 봐주기로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이게 찐 사랑이다", "친구(강아지)라고 생각하는 거 아닐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엄마 보호자는 "이런 적은 처음이라 화가 나면서도 웃겼다"며 "이날 남편은 한두 시간 정도 메이메이의 침대에서 자다가 한밤중에 깨 소파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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