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 파티 시작하자 필살 애교 선보인 고양이.."저희 냥이 아닌데요"

2022.11.17 11:29:07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캠핑장에서 우연히 만난 길고양이는 반려묘도 아니면서 자연스럽게 바비큐 파티에 참여해 애교를 부렸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캠핑장 바비큐 파티에 자연스럽게 참석해 애교를 부린 길냥이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중시에 거주 중인 양페이화는 최근 친구들과 가족단위로 여행을 떠났다.

 

캠핑장에 도착한 그들은 짐 정리를 한 뒤 주변을 구경하다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녀석은 사람을 좋아하는지 누가 만져도 뭐라 하지 않았고 그들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기까지 했다.

 

급기야 녀석은 텐트 안으로 들어와 옆에 자리를 잡고 누워 꿀잠을 잤다. 길냥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들은 밤이 되자 바비큐 파티를 시작했다.

 

냄새에 이끌려 밖으로 나온 녀석은 자연스럽게 매트 위에 배를 보이고 누워 애교를 부리기 시작했다.

 

 

앞발을 까딱거리면서 핑크 젤리를 보여주는가 하면 눈 키스까지 하는 녀석의 모습에 모두들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길냥이를 가족으로 들이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다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 양페이화는 길냥이가 좋은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SNS에 사연을 올렸다.

 

 

양페이화는 "캠핑장에 있는 동안 녀석은 모두에게 친절했다"며 "예쁘고 착한 아이가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장 그 캠핑장으로 달려가고 싶다", "너무 순한 아이라 평생을 함께 할 좋은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 "캠핑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면 저렇게 행동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길냥이를 걱정하며 "캠핑장 위치는 정말 입양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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