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아파?..댕댕이 중성화수술 후 수의사의 금기 단어

2022.11.21 16:44:0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너무 영리해서 쉽게 절망하는 반려견. 왼쪽 사진은 기분 좋을 때 모습이고, 오른쪽은 목욕하고 수건으로 닦을 때 모습이다. [출처: Twitter/ yuitarou_kh5656]

 

[노트펫] 요즘 트위터에서 '수의사한테 들은 충격적인 말' 해시태그가 유행이다. 한 견주가 중성화 수술을 받은 반려견에게 너무 걱정해주면 절망한다는 주의를 들어서, 누리꾼이 배꼽 잡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최근 시바이누 수컷 반려견이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끝난 후 보호자는 엄마와 함께 수의사를 만났다.

 

보호자는 반려견 앞에서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수의사는 진지한 얼굴로 “수술 후 조심했으면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수의사는 “이 아이 꽤 똑똑해서, ‘괜찮아? 아파?’라고 말하지 마라. 도리어 절망한다.”고 주의를 줬다.

 

 

 

그 말에 보호자가 절망했다고 농담했다. 보호자는 “금방 절망하는 유형의 시바견이다. 걱정하면 ‘이제 나는 안 되는 건가.’라고 생각해버리는 것 같다.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도록 서로 조심한다.”고 폭소했다.

 

누리꾼들은 한 목소리로 귀엽다고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제발 절망하지 않게 해달라.”고 보호자에게 부탁했다. 다른 누리꾼도 “이 멋진 미소 언제까지 지키고 싶다.”고 공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가족과 확실히 의사소통하는 관계다. 강한 신뢰를 느꼈다. 이렇게 웃는 강아지가 절망하다니.”라고 폭소했다. 수의사가 명의라는 칭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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