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출근할 때마다 발 모아 절하는 '효자' 댕댕이.."잘 다녀오시개!"
2022.12.08 15:35:4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아빠 보호자가 출근할 때마다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귀공자(이하 공자)'의 보호자 닉네임 '공자 엄마' 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빠 다녀오세요~ 아침 출근길. 두 손 모아 절하는 공자 덕에 아빠 출근길이 즐거워졌어요. 신기하게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꼭 저렇게 인사한다는ㅋㅋ"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현관 앞에서 아빠를 배웅하고 있는 공자의 모습이 담겼다.
출근하는 아빠를 향해 절(?)을 하는 공자.
두 발을 곱게 모은 채 몸을 숙여가며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데.
그런 공자의 모습에 아빠도 화답하며 주먹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다.
훈훈한 부자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예의 바른 강아지네요. 예뻐요~", "저희 집 강아지는 이불 속에 콕 박혀서 안 나오는데...... 부럽네요!", "아빠가 평소에 얼마나 예뻐할지 짐작이 갑니다", "천사가 따로 없네요"라며 사랑스러운 공자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아침 출근길에 아빠가 '공자야 다녀올게~'하면 공자는 저런 자세로 인사하듯 배웅해 준다"는 공자 엄마.
"그 모습에 남편은 너무 행복해한다"며 "공자가 오면서부터 출근길이 밝아졌다"고 웃었다.
이어 "저녁 퇴근길에도 인터폰으로 차량 진입 소리를 들으면 현관 앞에 서서 기다리다 아빠가 들어오면 뱅뱅 돌며 맞이해준다"고 덧붙였다.
예쁜 누나들을 좋아한다는 공자는 3살 난 포메라니안 왕자님으로, 활발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이라고.
매일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웃음을 선사해 주는 집안의 귀한 막둥이라 가족들의 넘치는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데.
"공자가 가족이 되면서 남편은 노래를 부르며 하루를 시작하고, 저는 늦둥이 아들 같은 공자 돌보느라 갱년기를 극복하고, 외아들은 듬직하게 공자 돌봐주는 형이 됐다"는 공자 엄마.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공자가 온 이후로 가족이 더 끈끈해지고 사랑이 넘치게 됐다"고 공자를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공자를 통해 모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며 "반려동물과의 사랑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