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집사 품에 안겨 있는 오빠보고 분노한 댕댕이 "나도 안으란 말이야!"
2022.12.08 15:37:47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자동차 뒷좌석에서 으르렁거리며 화를 내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이연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못된 댕댕이와 착한 댕댕이의... 차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나오는 강아지는 이연 씨의 반려견 '제니'인데. 당시 여자친구의 강아지 '테디'와 함께 미용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제니는 차 뒷좌석에서 잔뜩 인상을 쓰며 성질을 내는 모습인데. 이빨을 드러내며 앞좌석의 테디를 향해 연거푸 짖어대는 녀석.
이연 씨는 "제니도 미용 받느라 예민해졌는데 제가 운전 하느라 위로해주질 못했다"며 "테디만 여자친구 품에 안겨 있는 걸 보고 질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 제니를 테디가 힐끗힐끗 쳐다보자 기어코 제니의 화가 폭발한 것. 테디는 애써 아무 일 없는 듯 눈치만 보다 자는 척하고 다행히 제니도 곧 안정돼 잠이 들어 유혈사태(?) 없이 무사히 집에 도착했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무서운데 귀여움 그 잡채" "왜 너만 엄마한테 있는 거냐!! 나는!!" "화내는 게 이렇게 귀여울 일?" "쿨하게 한번 보고 고개 돌리는 하얀 댕댕이도 너무 귀여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니는 1년 6개월이 된 푸들 강아지로 여자친구네 강아지 테디와는 애기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한 사이란다.
가끔 불만이 생기면 영상처럼 절친에게도 거침없이 할 말도 다 하지만 애교도 잘 부리는 사랑둥이라는 녀석. 이연 씨는 "사람들이 제니가 사나운 줄 알았다가 막상 만져보면 발라당 누워 배를 까고 애교부려서 놀라곤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제니야, 이제 그만 화 좀 줄이고 착한 댕댕이로 거듭나서 테디랑 엄마아빠랑 행복하게 살자!"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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