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키우고 싶던 고양이 선물한 철없는 아빠..털없는 고양이 처음 본 아이들 반응은
2022.12.09 14:20:30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아빠가 평소 키우고 싶던, 털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를 선물하자 솜털이 보송보송한 새끼고양이를 기대한 아이들이 너무 놀란 나머지 뒷걸음질을 쳤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오리건 주(州)에 사는 아빠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9살 딸 어멜리아와 7살 아들 배런에게 태어난 지 7주 된 스핑크스 고양이 ‘뮤’를 선물했다.
털이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를 본 아이들의 반응을 틱톡에 공유해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공개된 영상은 게시 8일 만에 950만회 넘게 조회됐다.
댓글에서 아빠가 자신을 위한 선물을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속였다고 지적한 네티즌도 있었는데, 여자 친구도 인정했다. 후버는 “남자친구가 항상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 해서, 남자친구의 누나가 뮤의 안내문을 접하고 우리에게 보내줬다. 계획에 없었지만, 입양해서 행복하다. 뮤가 쿨하고 매력적인 성격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핑크스 고양이는 캐나다에서 돌연변이로 자연 발생했다. 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복숭아털처럼 짧고 부드러운 털이 난다. 주름이 많고, 눈과 귀가 큰 편이다. 털이 적기 때문에 추위나 더위에 약해서 실내에서만 기르는 게 바람직하다.
스핑크스 고양이의 털이 거의 없어서, 알레르기에 안전하다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고양이 피부 각질과 침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 스핑크스 고양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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