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불만 가득한 눈빛으로 째려보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수정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째려보기 대마왕ㅠㅋ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수정 씨의 반려견 '하율이'가 등장하는데. 고개를 숙인 채 눈을 위로 치켜뜨고 보호자를 째려보는 모습이다.

 

눈도 깜빡하지 않고 가만히 주인을 응시하는 하율이. 눈가의 검은 털이 마치 진하게 눈 화장을 한 것 같아 부담이 배가 되는데.

 

 

수정 씨는 "하율이가 평소 지루하거나 산책하러 가고 싶을 때마다 자주 저를 째려본다"고 설명했다.

 

그럴 때마다 '어휴~ 산책가자! 그만 째려봐~'라고 하면 그제야 웃으면서 일어나 산책하러 나간다는 하율이.

 

이날도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눈빛 가득 무언의 압박에 못 이겨 결국 산책으로 하율이의 기분을 풀어줬다는 후문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어유 무서워!" "사춘기가 심하게 온 표정" "찌릿~찌릿~ 빨리 산책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율이는 2살이 된 암컷 웰시코기로 눈빛이 매서운 아이지만 밖에만 나가면 표정이 확 바뀌며 사람들을 반기는 녀석이란다.

 

수정 씨는 "지나가는 분들이 아는 척을 해주실 때까지 꼬리를 흔들며 부담스럽게 쳐다보다 보니 동네에서 알아주는 관종견으로 이쁨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SNS에 올린 영상 한 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는 수정 씨. "하율이가 현재 출산을 앞두고 있다. 하율이와 뱃 속의 꼬물이들 모두 건강하고 오래도록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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