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난 치는 주인에 참견하려다 기겁한 시바견..발 젖자 바로 후퇴

2022.12.16 11:55:15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보호자와 놀고 싶었던 시바견은 의심 없이 물에 발을 담갔다가 기겁하고 바로 뒤로 후진을 했다.

 

16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냇가에서 물장난을 치는 주인에게 참견하려다 기겁한 시바견 '마리'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인스타그램 유저는 최근 가족들과 함께 반려견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냇가를 찾았다.

 

평소 물이라면 질색해서 뒷발만 씻으려 해도 난리인 마리도 오랜만에 가족들과 놀러 와서 좋았는지 잔뜩 신이 나 있었다.

 

마리와 물놀이를 하고 싶었던 보호자는 돌다리 위에 선 뒤 물을 튀기며 물장난을 했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던 녀석은 즐거워 보였는지 아무런 의심 없이 보호자 쪽으로 직진했다.

 

그러다 발이 젖는 느낌이 들었는지 마리는 깜짝 놀라 바로 후진을 했다.

 

물이 조금이라도 닿는 게 싫었는지 발을 번쩍번쩍 들어 올리며 물러서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가족들은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보호자는 "집에서 뒷발만 씻어도 난리인 마리가 물에 들어오기에 의외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였다"며 "그래도 밖에 나와 좋았는지 금방 잊고 물 밖에서 신나게 놀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멍멍이도 발 젖는 거 정말 싫어해서 물 근처에도 안 간다", "우리 집 강아지는 물만 보면 뛰어들어 대책이 없다", "물을 적당히 좋아하거나 적당히 싫어할 순 없는 걸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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