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휠 대신 세탁기 돌리는 고양이 '빨래는 포기했다'

2022.12.21 15:38:4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kim._ggoomi (이하)

 

[노트펫] 세탁기 안에 들어가 캣휠 타듯이 뛰는 고양이가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꾸미보호자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숙련된 뜀박질...."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세탁기 안에 들어가 있는 반려묘 '꾸미'가 등장하는데. 곧이어 캣휠 돌리듯 세탁기를 돌리며 열심히 뛰기 시작한다.

 

꼬리를 높이 세운 채 신나게 달리는 녀석. 잠시 드러누웠다가 얼굴을 긁기도 하는 걸 보니 세탁기에 한두 번 들어가 본 것이 아닌 듯한데.

 

 

보호자는 "꾸미가 호기심이 많아 세탁기 문이 살짝 열려 있으면 들어가서 잠도 자고 세탁기도 돌린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래도 무거운 세탁기를 돌리다 보면 건강에 좋지 않을까 봐 보호자가 없을 때는 세탁기를 꼭 닫아 둔다고. 보호자는 "꾸미가 세탁기를 너무 좋아해서 못 들어가게 할 수도 없어서 매번 청소도 하고 제가 보고 있을 때만 가끔 들어가게 해준다"고 말했다.

 

집사~ 나 이거 하나만 더 사주면 안대냥(?)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드럼세탁기의 순기능" "캣휠이 필요 없다냥" "빨래를 포기하고 귀여움을 얻었다" "이 용도가 아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꾸미는 6개월이 된 수컷 먼치킨 고양이로 가만히 있지 못하는 활발한 성격이란다.

 

 

간식을 줘도 그냥 먹지 않고 5분 이상 '축구 놀이'를 하면서 가지고 놀다 먹는다는 녀석. 보호자는 "덕분에 간식을 많이 먹어도 살찔 걱정은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꾸미를 위해서라면 뭐든 더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사하게 되면 좋은 캣휠도 하나 장만해주고 싶다는 보호자.

 

열심히 놀고

 

지쳐 잠드는 일상의 반복

 

이어 "꾸미야 건강이 최고다! 건강하자~!"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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