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묘집사로 산다는 건.." 침대 차지한 냥이들 때문에 '눈치잠' 자는 집사
2022.12.22 15:34:50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고양이들에게 침대를 빼앗긴 집사의 사연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7마리 고양이들의 집사 닉네임 '데이비' 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열 냥"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와 열을 맞춰 모여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침대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고양이들.
약속이라도 한 듯 질서정연하게 앉아 저마다의 식빵을 굽고 있는 모습이다.
노곤노곤하게 졸고 있는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한데.
침대와 한 몸이 된 녀석들 때문에 집사는 오늘도 구석에 누워 눈치잠을 자야 할 것만 같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오구오구 귀여워. 각양각색 다섯 빛깔 식빵냥들이네요", "이쁘게도 모여있네요", "그러면 집사님은 어디서 주무실 수 있는 건가요... 그래도 저런 모습 보면 마음은 뿌듯하실 듯"이라며 귀여운 고양이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냥이들은 초롱, 오롱, 이롱, 네롱, 하롱이며, 나머지 2마리는 다른 곳에서 자고 있어서 같이 못 찍었다"는 데이비 님.
"맨 왼쪽 아이가 옆에 있는 4마리에 아빠로, 아가들은 삼일절에 태어나 생후 9개월이 됐다"며 "정말 사고뭉치 중 최상상상상이라고 할 정도로 많이 활발한 성격들이다"고 냥이들을 소개했다.
이어 "해당 사진은 평소 아가들 사진을 질리도록 찍는데, 우연히 집 청소를 하다 우연히 돌아보고 '이 모습은 꼭 사진으로 간직해야겠다' 싶어 무작정 찍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 님에 따르면 고양이들은 눈 뜨고 기어 다니기 시작했을 때부터 침대에 올라왔다고.
같이 자는 게 너무 불안해 바닥에 두꺼운 매트를 깔아 막아봤지만 어떻게든 올라와 침대 위에서 잠을 자곤 했단다.
그렇게 냥이들의 성화에 편안한 잠자리는 포기했지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녀석들의 모습을 보면 더없이 행복해진다는데.
데이비 님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힘들 때도 있지만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어서 행복하고, 사랑해!"라고 7마리들에게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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