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된 가족 걱정돼 3일간 식음 전폐하고 곁 지킨 허스키

2022.12.23 11:54:00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가족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고열로 꼼짝하지 못하자 허스키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곁을 떠나지 못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들이 걱정돼 3일간 식음을 전폐하고 곁을 지킨 허스키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에 거주 중인 첸 씨의 가족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고열로 고생을 했다.

 

 

2살 된 허스키는 누워서 앓고 있는 가족들이 걱정됐는지 침대 곁에서 한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아픈 와중에도 보호자는 녀석을 위해 밥과 물을 챙겨주고 행여나 옮을까 봐 가까이 오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녀석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허스키는 화장실을 다녀올 때만 빼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호자 곁을 지켰고 밥과 물도 먹지 않았다.

 

 

그렇게 3일 뒤 가족들은 기력을 되찾고 움직일 수 있게 됐다. 그제야 허스키는 안심한 듯 평소처럼 밥과 물을 먹었다.

 

가족들이 걱정돼 제대로 먹지도 않고 곁을 지킨 녀석의 모습에 가족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

 

이후 가족들은 혹시나 녀석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걱정돼 동물 병원에 데려갔다. 검사 결과 몸에 이상이 없어 그제야 안도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래서 강아지랑 함께 사는 것", "너무 천사 같은 아이다", "우리 집 고양이도 내가 아플 때 곁을 지켜줬다. 정말 감동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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