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사진 촬영현장에 새끼 업고 나타난 원숭이..`신랑한테 매달려`

2022.12.30 15:09:3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새끼를 업은 어미 원숭이가 갑자기 웨딩 촬영을 하는 신랑에게 다가와서 매달렸다.(노란 원) [출처: 소피 응오의 틱톡]

 

[노트펫] 멕시코 리조트에서 신혼부부가 결혼사진을 촬영하는데, 새끼를 업은 어미 원숭이가 신랑에게 매달려서 신혼부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예비신부 소피 U. 응오와 신랑은 멕시코 리조트에서 결혼사진을 촬영하다가 불청객(?)을 만났다. 새끼를 등에 업은 어미 원숭이가 갑자기 신랑에게 달려들어 안긴 것이다!

 

신부는 너무 놀라서 도망쳤고, 신랑은 당황해서 헛웃음을 웃으면서 원숭이를 안았다.

 

신부는 “처음에 나는 너무 놀랐다. 뭔가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봤는데, 그것이 뭔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남편은 놀랍도록 침착했다. 새끼를 업은 원숭이는 남편 위로 올라갔고, 우리는 놀라서 어안이 벙벙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심한 신부는 어미 원숭이와 화해(?)하고, 새끼 원숭이를 쓰다듬었다.

 

이 원숭이는 멕시코에 사는 야생 원숭이로, 신혼부부가 결혼사진 찍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다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신부는 “원숭이 모자가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오길 원했고, 그것이 매우 독특하고 특별한 경험으로 느껴졌다.”고 미소 지었다.

 

 

신부는 지난 14일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원숭이 모자가 끼어든 웨딩 영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우리 촬영기사가 이것을 영상에 담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정말 와일드한(거친, 야생의) 하루였다!”고 적었다.

 

이 영상은 2주 만에 710만회 이상 조회됐다. 한 누리꾼은 “원숭이가 마치 ‘이 사람은 내 남편인데, 저 여자 누구야?’라고 하는 것 같다.”고 짓궂게 농담했다. 다른 누리꾼은 “원숭이가 당신 남편을 1분간 빌렸다. 사랑을 보여주고, 사랑에 빠지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웃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원숭이가 ‘실례합니다. 잠시 실례해요. 잠깐 이야기 나눌 수 있을까요?’라는 식으로 걸어왔다.”고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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