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댁에 보름 맡겼더니..' 포동포동 뚱땡이 된 댕댕이

2023.01.04 15:53:10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이티투데이(이하)

 

[노트펫] 할머니 댁에 보름 동안 맡겼을 뿐인데 몰라볼 정도로 뚱뚱해진 강아지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할머니 댁에서 약 15일가량 지내고 포동포동하게 살이 오른 시바견 '보아'를 소개했다.

 

 

타이완 북부 신베이시에 거주 중인 여성 카이 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반려견 보아(3살, 암컷)를 부모님 댁에 맡기게 됐다.

 

할머니 댁에 맡기기 전 보아의 모습

 

카이 씨의 부모님은 평소 보아를 손주처럼 아껴줬기 때문에 마음 놓고 녀석을 맡길 수 있었다.

 

그리고 보름 후, 보아를 다시 찾으러 부모님 댁을 찾았을 때 몰라보게 달라진 보아의 모습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할머니 댁에서 보름 동안 지낸 후의 모습

 

불과 15일 전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날렵한 몸매를 자랑했던 보아는 짧은 시간 동안 포동포동 살이 올라 푸짐한 몸매로 변해 있었다.

 

카이 씨는 이티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보아의 체중이 15kg였는데, 보름 만에 18kg이 됐다"며 "단 15일 만에 3kg이 찐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는 사라지고 선명한 목살 세 겹이 생기며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해진 보아. 살은 쪘지만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아 표정만큼은 세상 행복해 보였다는데.

 

이제 카이 씨는 보아의 건강을 위해 체중 감량 계획을 짜는 중이란다.

 

 

카이 씨가 보아의 사진을 SNS에 게시하자 누리꾼들은 "할머니는 손주의 배고픔을 두려워하신다", "할머니 눈에는 아무리 통통한 손주도 다 날씬해 보이는 것 같다", "강아지 표정에서 얼마나 많이 사랑받았는지 느껴진다", "할머니의 사랑은 역시 위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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