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차장 버려진 상자 안에 어린 악어가!

2023.01.18 14:26:2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뉴저지 주 주차장에서 구조된 어린 악어.
[출처: 먼마우스 카운티 동물학대방지협회 페이스북]

 

[노트펫] 미국에서 누군가 무책임하게 빈 주차장에 어린 악어를 버렸지만, 다행히 사고 없이 악어가 구조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저지 주(州) 먼마우스 카운티 동물학대방지협회(MCSPCA)는 한 주민이 지난 15일 늦은 밤 집 근처 빈 주차장에서 버려진 플라스틱 상자를 발견했다. 놀랍게도 상자 안에 어린 악어 1마리가 있었다.

 

다행히 케이프 메이 동물원이 어린 악어를 보호하기로 했다.

 

놀란 주민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고, MCSPCA에 신고했다. MCSPCA는 어린 악어를 구조해서 온도 조절장치가 달린 수조에 담아, 바로 뉴저지 주 어류·야생동물 당국에 보냈다. 뉴저지 주 당국의 결정에 따라 악어는 케이프 메이 동물원의 보호를 받게 됐다.

 

먼마우스 카운티 SPCA는 악어 주인에 관한 제보를 받고 있다.

 

MCSPCA는 악어의 주인이 누군지 제보를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악어 주인의 무책임한 유기를 비판했다. 어린 악어가 추위를 견디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고, 악어가 상자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녔다면 사람이 다칠 수도 있었다.

 

한편 뉴저지 주에서 악어나 카이만(아메리카산 악어)을 키우는 것을 법으로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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