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었다...고양이 안약 넣기 이걸로 종결합니다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그동안 약 하나 두고 고양이랑 사생결단 하진 않으셨나요?
대감님들에겐 3초도 너무 깁니다...
1초만에 넣는 법!
수의사이자 베테랑 집사 미야옹철이 알려드려요!
안약 넣기 기본편🐥
고양이가 안약을 가장 많이 넣는 시기는 생후 3개월령 아깽이 때인데요.
아직 어려서 면역력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고, 예방접종이 미완료 상태라서 잠복한 바이러스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요.
눈꺼풀 아래 결막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일이 잦기 때문에 후유증 없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안약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
"어짜피 눈은 비슷한데, 사람 안약을 고양이에게 넣어도 되나요?"
당연히 안됩니다!
밤에 갑자기 우리 집 아이의 눈에 심각하게 눈곱이 끼면서 붓는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쓰던 안약을 넣어주면 절대 안돼요!
내가 안약을 처방받았던 눈의 상태와, 지금 내 고양이의 상태가 정말 완벽히 같다고 생각하시나요?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안약 오용은 오히려 눈에 천공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요.
"나의 섣부른 판단이 내 아이의 눈을 망칠 수 있어요."
대신 당장 해줄 수 있는 응급처치법으로 인공눈물을 1-2방울 넣고 눈꼽을 살살 떼어주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1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보존제가 없어 여러번 점안을 하더라도 눈에 부담이 가지 않고, 눈물층을 제공해주어 눈뜨기가 편안해지기 때문에 염증 진행을 늦추는데도 도움을 준답니다.
하지만 치료제는 아니기 때문에 다음날 상태 체크 후 내원하셔야 해요🙏
"저번에 쓰다 남은 안약, 써도 될까요?"
놉!
기본적으로 실온, 냉장 등 약에 따른 수의사의 가이드를 따라 보관해주시고 아무리 길어도 한달 지난 안약은 무조건 폐기해주세요!
우리 아이에게 임상실험 할게 아니라면요😨😱
안약 넣기 실전편🐤
집사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실수!
바로 이렇게 눈앞에서 안약을 들고 돌진하는 건데요.
갑자기 자신의 눈을 향해 다가오게 되면 엄청 긴장을 하고, 다음에는 안약을 꺼내기만 해도 도망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요.
그래서 보이지 않게 뒤통수에서부터 고양이 눈을 향해서 한방울 점적해주는게 좋습니다.
아이 예뻐라 해주시다가, 윗 눈꺼풀을 살짝 들어올려 위에서 안약을 떨어뜨려주세요!
진짜 이 방법을 사용하니 애기씨에게 거부감 없이 쉽게 안약을 넣을 수 있었네요!
그렇다면 사모님을 통해 다시 한번 복습해 볼까요?
뒤통수에서 눈꺼풀 들어올리고 안약 한방울 톡! 아주 쉽죠?
그리고 마지막은 간식 보상을 잊지말아주세요!
안약이 누관을 통해 입안으로 흘러 들어가서 안약의 쓴 맛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약맛을 잊게 간식을 주세요🤗
애기씨와 사모님에게 1초만에 안약넣기, 그 생생한 현장! 궁금하다면,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러 가요~!
지금까지 안약 넣는 방법을 배워봤는데요.
집사님들 이제는 고양이와 안약 두고 사생결단 하지 않을 수 있겠죠?
😁다음에 더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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